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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 해가 짧아졌고 거리의 사람도 한산해진 것 같아 추운 계절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 남아 있는 만추 좀 더 여.. 11월 23일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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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 사랑은 봄비에 젖고

    뜨락에
    봄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그리고 멍을 진 내 가슴에도 소리 없는
    비가 내립니다,

    그리움이
    빗줄기라도 되었을까,
    빗줄기는 내 맘을 알기나 하듯 이른 아침부터
    아픈 가슴을 적시며 주룩주룩
    내립니다,

    보고 싶은 그대가
    그리워질수록 빗줄기 같은 눈물은 하염없이 흐르고
    닦고 또 닦아도 멈출 줄
    모릅니다.

    길 없는 창가에
    흐르는 눈물과 빗줄기는 굵어져 가지만
    가슴 아린 사랑은
    촉촉한 봄비에 성숙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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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편지 / 정연복

    파란 하늘의
    품속

    흰 구름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당신의 맘속에
    나 있으면

    나는 또
    얼마나 행복할까요.

    나는 당신의 맘속
    파란 하늘에 흐르는

    한 점의 작은
    구름이고 싶어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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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길을 간다 - 이해인

    겨울길을 간다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면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혼자서 가니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
    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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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 산다는 것이

    가끔은 삶이 아프고 힘들어
    번뇌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
    세월에 쌓인 그리움의 시간 남아
    털어 낼 수는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대로인 것은 하나도 없이
    흐르는 삶은 그대로인데
    변해가는 내 모습에

    살아있어 느낄 수 있기에
    멍하니 하늘 바라보며
    조금은 여유도 부려보고
    각박한 세상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누군가의 안부를 묻고
    깨우침 속에서 산다는 것이다
    오늘은 기억 속에 있는
    모든 이의 안부를 묻고 싶다

    마음 속에 묻어둔
    추억 한 가닥 머무는 이곳
    가슴 너머 울림 하는
    우리의 이야기가 울려 퍼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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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립고 보고 싶다

    순백의 마음속에
    시리도록 아픈 사랑 묻어두고
    쌓이고 쌓인 그리움
    매서운 바람 속에서

    따뜻한 햇살 속으로
    그대를 안았고
    굽이진 골짜기 흐르는 물은 고요를 이루며
    세월의 강을 건너간다

    세월 지나도 맑고 순수했던 사랑
    기억만이 그리움의 거리를 걸으며
    작은 거에 소중함을 일깨우는 여정
    나이테 굵어지며 침묵으로 느끼는

    울림 깊은 곳에 흐르는 세월은
    방울방울 가슴을 타고 흐르는 아픔에
    그대 향한 그리움 하나
    그립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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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 곳도 없는데

    나뭇가진 앙상하고
    눈이 곧 내릴 것 같은 오후
    갈 곳도 없는데 무작정 멀리 떠나고 싶어
    옷 몇 가지를 가방에 꾸려
    집을 나섭니다.

    찬바람이 나부낀 늦가을
    정류장에 나와 몸도 마음도 가늘질 못해
    머뭇머뭇 같은 노선버스를 몇 댈 보냈는지 지나가는 버스만
    멍하게 바라봅니다,

    예전엔 밝고
    아름답던 나였는데 요즘 들어 마음이
    그토록 외로워지는지 오늘도 차가운 바다를 찾아
    마음을 달래느라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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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눈을 기다리며/김사랑

    메마른 대지에
    돌개바람만 붑니다
    낙엽이 빙빙돌다
    내려 않은 자리
    쌓여가는 그리움
    가슴 한쪽이
    비여 질까요

    상처뿐인 기억을
    흰눈이 내려
    살포시 덮어준다면
    기다림끝에 매달린
    그대를 향한 미련
    아픈 추억도
    이젠 잊혀 질까요

    못다 태운 단풍나무 잎아래
    가버리는 청춘을
    떠나보낸 이별의 아픔을
    꽃은 시들어 지고
    낙엽이 진 빈자리마다
    첫눈이 내려서
    하얗게 덮어 줄까요.

    즐겁고 멋진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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