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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 해가 짧아졌고 거리의 사람도 한산해진 것 같아 추운 계절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 남아 있는 만추 좀 더 여.. 11월 23일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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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7일 (오늘)

  • 한 겨울에 마시는 커피 / 용혜원

    바람소리 마져 쌀쌀한
    혹한의 겨울 커피를 주문한다

    빨개진 귀끝 찡한 코끝
    추위로 몸서리친다

    테이블 위에 놓여진
    김오르는 커피잔을 두 손으로 꼭 쥔다

    따뜻한 감촉
    뜨거운 액체가 몸속으로 들어간다

    한 잔의 커피에
    얼었던 몸이 녹는다

    겨울에 마시는 커피 이 맛이다
    이 순간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다

    지금 내 마음엔 차가운 겨울 바람이
    씽씽 불고 있기 때문이다

    **기분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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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6일

  • 첫눈/ 박인걸

    첫눈을 맞으며
    마냥 좋아 날뛰던
    그 시절 추억도

    이제는 희미한 그림자로
    황혼이 내려앉아
    찬바람에 뼈가 시린
    수척한 나그네는
    눈이 와도 감격이 없다.
    가로등 언저리에
    벌떼처럼 나는
    순백의 눈발을 볼 때
    그녀를 떠올리며
    가슴 설레던
    심장의 고동소리 대신
    이제는 눈길을 걸으며
    숨이 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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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추억에 못을 박는다. =이정하= ◈

    잘 가라, 내 사랑
    너를 만날 때부터 나는
    네가 떠나는 꿈을 꾸었다.
    저문 해가 다시 뜨기까지의
    그 침울했던 시간,
    그 동안에 나는 못질을 한다.
    다시는 생각나지 않도록 서둘러
    내 가슴에 큰 못 하나를 박았다.

    잘 가라, 내 사랑
    나는 너를 보내고 햄버거를 먹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뒤돌아서서
    햄버거를 먹다가
    목이 막혀 콜라를 마셨다.

    잘 가라, 내 사랑
    네가 나를 버린 게 아니라
    내가 너를 버린 게지.
    네가 가고 없을 때 나는 나를 버렸다.
    너와 함께 가고 있을 나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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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햇살 / 정연복

    아침 햇살에
    빛나는

    가느다란
    거미줄을 보라

    거미줄마다
    밤새 맺힌

    이슬방울들을
    보라

    세상의
    아무리 작은 것도

    아침 햇살로
    반짝 빛난다.

    따뜻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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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위에 쓰는 시 / 류시화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 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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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5일

  • 영원한 사랑

    사랑의 옷자락 스치는 소리 들어보았나요
    하이얀 눈 내리는 소리 같기도
    때로는 가을빛으로 흔들리는 들길에
    낙엽 밟는 소리인듯 깊은 울림의 소리를

    밭은 희망의 씨앗을 품고
    내 가슴에 품은 그대의 사랑에
    행복한 웃음꽃 머금고 마주보면
    봄 바람에 꽃피우 듯 미소짓는 사람

    사랑은 서로의 그늘이 되어
    매일 매일 주어도 부족하다면
    소중한 그대께 주고픈 사랑입니다

    하루가 똑같은 나날 같지만
    매일 기쁨과 설레임의 새날을 맞으며
    행복이라는 일기장 속에 밑줄 긋는 이마음
    그 무엇이 이토록 행복하다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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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속의 여자♡

    저 하늘에 날리는 고독의 웃음
    해진 옷 빛깔만큼이나 시리다
    휘날리는 치마 속엔
    아직 잊지 못하는 그리움이
    구름이 되어 뭉개 뭉개 피어난다

    풀꽃보다 더 가냘픈 허리가
    바람 부는 방향 따리 휘청거려
    그럴 때마다 풀어진 머리가
    한 올 한 올 슬픔으로 나부낀다
    새털보다 더 가벼운 그녀는
    어느 날 검불이 되어 날아가는데

    아,
    세월의 그림자가 저리도 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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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 커피 한잔

    처음에는
    뜨거워서 못 마시겠더니

    마실만하니 금방
    식더라.!

    인생도 그렇더라
    열정이 있을 때가
    좋을 때이다
    식고 나면 너무 늦다.!

    커피는
    따뜻할 때 마시는 것이
    잘 마시는 것이고.

    인생은
    지금 이순간에
    즐겁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랍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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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과 커피/용혜원

    커피를
    처음 마실 땐
    이 쓴 것을
    왜들 마시나 했다

    맛을 알아가면서는
    원두를 갈아
    필터에 더운 물로 내려
    커피 다운
    커피를 마시고 싶어한다

    향기가 좋기에
    맛도 좋다
    사랑도 알아갈 땐
    가슴앓이를 했다
    왜 이런 사랑을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내 삶도 갈고 뽑아
    열정과 열정으로
    살아간다

    한 잔의 커피
    단 한 번뿐인 삶
    똑같은 값에
    원하면 한 잔을 더 주는
    카페도 있지만
    참담한 것은
    인생에는 덤이 없다
    인생이란
    우리들이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는
    소중한 삶이다

    **활기찬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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