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색빛 그늘진 도시에 네온샤인 출렁이는 밤거리는 고독마져 삼켜 버린다 04월 13일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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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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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핸섬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 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쳤을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하도 서러워
꼬박 며칠 밤을 가슴 쓸어 내리며 울어야 했을 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살고 싶었을 때
어디로든 떠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어
짚시처럼 허공에 발을 내딛은 지난 몇달 동안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사람이 없었으며
사랑받고 싶어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필요했으며
필요한 누군가가 나의 사랑이어야 했다
그립다는 것이
그래서 아프다는 것이
내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는 것을
혼자가 되고부터 알았다02:49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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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핸섬
오늘도 이렇게 내 마음을 닫아두고 아파합니다
언젠가 떠나야 할 것인 줄 알지만
그렇게 떠나가는 것들에
난 아무런 힘도 없이 그대로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어떤 것도 사랑하지 않으리,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리 다짐했는데
그리고, 또한 아주 예전부터
사랑이란 것으로 나에게 오는 것은 믿지 않았는데
또 그렇게 함께하는 동안 사랑이 아니라고
그렇게 그렇게 스스로 다짐하고 닫아두었는데
결국 떠나보낸 후에야 사랑이란 걸 알았어요
그래서 사랑은 슬프게 아름다운가 봅니다
그리고 그 후의 사랑은
아픈만큼 내 마음은 다시 꼭꼭 닫아둡니다.02:45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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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핸섬 아무것도 해야할일이 없습니다.
가야할곳도 없습니다.
내 자신의 부름밖에는 대답할일이 없습니다.
촛불을 켤날도 없을것입니다.
보라빛 하늘도 더는 없겠지요.
가까이 있을 그누구도 없습니다.
나의 심장이 서서히 죽어가므로....
당신을 다시 안을수만 있다면..
당신이 나의 것이 었던 날들처럼..
당신을 바라볼텐데.. 내눈이 멀도록...
그래서 당신이 내곁에 머물도록...
당신이 웃을때마다 우리의 기도를 드릴텐데
어린아이처럼 그 순간들을 주워 담으며..
모든걸 멈추어 버릴텐데..
당신을 한번만 다시 안아볼수 있다면...02:13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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