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무리 어떻게 변한다 해도
늘 웃는 얼굴로 세상을 대하면 우리 삶도 밝게
변한다는 엄마의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다.
“왜 자꾸 웃어?”
초록이가 내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그냥, 웃음이 나와.”
나는 창 밖을 내다보았다.
창에 비친 내 얼굴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아갈수록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바로 기본의 소중함이다.
기본을 탄탄히 잡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단 기본을 하고 나면 나머지는 배로 수월하게 따라온다.
마치 오랜 시간 공들여 장을 장만해두고 나면
맑은 물에 있는 재료만을 넣고 장만 휘휘 풀어도
먹음직스러운 찌개며 국이 완성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