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 김덕성
여름이 깊어 갈수록
산야가 초록빛 바다로 물들이지만
푸름도 너무 머물면 싫어져
화사한 꽃이 기다려진다
꽃이 귀한 여름날이면
포근한 사랑의 여염집 여인처럼
빙그레 미소 짓는 능소화
한 없이 그리워진다
햇살에 까맣게 익어가도
주황색에 노란색을 더한 붉은 빛
화려하면서 정갈한 사랑 빛
더위에 강인함을 준다
피식 웃던 돌담의 미소
추억으로 생생이 떠오른 그리움
정으로 맺은 사랑 능소화
피는 날엔 달려가 맞으리
*´```°³о,♡ 즐거운 하루 되세요 ♡,о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