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수있을때 하라. 하지못할이유가 더 많아지기 전에 !!! 03월 06일 20:53
2021년 08월 27일
2021년 08월 09일
2021년 08월 07일
-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도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사이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말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 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저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21:11 답글 1개
2021년 08월 04일
-
외로운 내가 외로운 너에게
겉보기엔 전혀 외로움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사람,
늘 웃기에 걱정도 아픔도 없어 보이는 사람,
강하다 못해 접근조차 하기 껄끄러운 사람.
그런 사람들이 하나 같이 다 외롭다고 실토를 한다.
외로움이란 단어,
이 단어에 각자의 모든 상황과 감정을 다 담아낼 수 없지만
살아가는 빛깔들이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그래,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하자.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자.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자.
그게 무슨 흠이 될까,
그게 무슨 흉이 될까.
어차피 다들 숨기며 살 뿐
다 외로운 것을.22:06 답글 1개
2021년 08월 01일
-
바람같은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 일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 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거야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 듯
덧 없는 바람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 뿐인 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이야16:33 답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