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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리를 변화시키지않는다.시간은 단지 우리를 펼쳐보일뿐이다 01월 25일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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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9일

  • 조약돌 # 오늘의 명언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 법정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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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6일

  • ll애랑ll 5월 / 홍수희



    시들 때를 미리 슬퍼한다면

    장미는 피지 않았을 거예요



    질 때를 미리 슬퍼한다면

    나무는 초록을 달지 않았을 거구요



    이별을 미리 슬퍼했다면

    나는 당신을 만나지 않았겠지요



    사랑이란 이렇게,

    때로는 멀리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



    5월의 장미처럼 나는 그리운 이여

    5월의 신록처럼 나는 그리운 이여



    당신을 향해 다시 피어나겠어요

    당신을 향해 다시 시작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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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4일

  • ll애랑ll 5월 / 용혜원



    오월

    초록이 좋아서

    봄 여행을 떠난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이

    가슴에 가득하다



    오월

    하늘이 좋아서

    발길을 따라 걷는다



    초록 보리 자라는 모습이

    희망으로 다가와

    들길을 말없이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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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2일

  • ll애랑ll 오월이 오면 / 김형태



    산허리를 길게 돌아

    고향 어귀에 머문

    오월에

    아카시 향이 자욱합니다



    잔설이 몸을 떨며

    녹아 흐르던 날

    찬란했던 꽃잎을 꿈속에 묻어 버리고는

    초록에 함빡 젖어

    빈 가슴을 타고 내리는 봄비는

    누구를 그리는 눈물인가요



    이제 보리 이삭이 여물어 가는데

    굳이 떠나는 겨울 철새는

    나에게 무슨 허물이 있어

    정을 주지 못하는 것일까요



    애기단풍의 어린잎이 굵어지면

    기러기 따라간 어머니가

    모시적삼을 열고

    가슴을 내어 줄 것만 같습니다



    오월이 가기 전에

    몇 년째 소식 끊긴 친구에게

    편지를 써야겠습니다

    아무래도

    내 잘못 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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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1일

  • II유민II 시리도록 아픈
    그리움의 속살
    졸고 있던 아지랑이
    봄 사랑에 빠진다.

    긴긴날 그리던 임
    밀려오는 순풍 타고
    여인의 가슴에 숨어든다.

    아프도록 부픈 멍울
    여인의 진한 살 냄새로
    몰래 유혹의 가슴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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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30일

  • ll애랑ll 개화 - 안도현





    생명이 요동치는 계절이면



    하나씩 육신의 향기를 벗는다.

    온갖 색깔을

    고이 펼쳐 둔 뒤란으로

    물빛 숨소리 한 자락 떨어져 내릴 때

    물관부에서 차 오르는 긴 몸살의 숨결

    저리도 견딜 수 없이 안타까운 떨림이여.



    허덕이는 목숨의 한 끝에서

    이웃의 웃음을 불러일으켜

    줄지어 우리의 사랑이 흐르는

    오선의 개울

    그곳을 건너는 화음을 뿜으며

    꽃잎 빗장이 하나 둘

    풀리는 소리들.



    햇볕은 일제히

    꽃술을 밝게 흔들고

    별무늬같이 어지러운 꽃이여,

    이웃들의 더운 영혼 위에

    목청을 가꾸어

    내일을 노래하는 맘을 가지렴.

    내일을 노래하는 맘을 가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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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유민II 귀한 인연들

    어느날 인터넷 오솔길에서 우연히 만난우리
    한번도 뵌적 없고 차 한잔 나눈적이 없지만.

    작은 공간에서 함께 공유할수 있음이
    기쁨 아닐런지요.

    창에 뜨는 닉네임에 가끔은 수줍은 소녀 소년처럼
    마음이 쿵쾅 거리지만 그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지요.

    볼수 없는 공간이라 답답 할때도 있고 글로 나누는
    대화 이기에 무한한 궁금증이 뇌리를 스치기도 합니다.

    포장되고 가리워진 공간 그래서 자신을 더 많이
    확대 할수 있는 공간 내가 아는분 만큼은 가슴이
    따뜻한분 이였음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많이 알려고도 많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언제나 일상이 따뜻함이 교류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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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9일

  • 코비 *´```°³о,♡ 상념(想念) ♡,о³°``*









    글 美風 김영국




    나는, 잠시 상념(想念)에 잠긴다
    뇌리에 스치는 복잡한 구석구석들
    생각 속에 멍하니 하늘만 쳐다본다

    찬바람이 거세게 지나간다
    무의미한 생각 속에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겠지

    긴 한숨 속에 내 품은 담배 연기는
    내 맘을 아는 듯이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된다.




    *´```°³о,♡ 사랑 가득한 불금 되세요 ♡,о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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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애랑ll 봄비를 맞으며 2 /박옥균



    우째 댓노

    저거는 다 가고

    내만 홀로 남아

    풀잎사구치름 땅거죽에 누어뿟다



    질 가는 사람덜도 치다보고

    솔개이도 무거바서

    지 쪼대로 쏟아뿟다아이가

    여 봄비 그치몬

    저 밭고랑에도 안자보고

    새풀 나오는대마다

    내 이름 석자 꾹꾹 눌리가 쓰고 싶다



    인자 낭개 끄터머리에

    쪼깨한 정이 남아

    내 쪼대로 안고 있는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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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8일

  • ll애랑ll
    진달래 - 이해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 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눕는

    우리들의 지병(持病)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흰 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 먹은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인데?



    물이 피 되어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 피는

    눈물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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