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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을로 가는길이 참, 따뜻하다 19년 12월 06일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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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6일

  • 살다보면
    사람에 무너지는 날 있다
    사람에 다치는 날 있다

    그런 날엔
    혼자서 산을 오른다 (숨차서 안오른다)
    해거름까지 산에 오른다(절대 그럴일없다)

    오르다 보면
    작은 묏새 무리 언덕을 넘나든다
    그 서슬에 들찔레 흔들리고
    개미떼 숨 죽이는 것 보인다

    사람에 무너지는 날에도
    사람은 그리웁고(우린 그런존재랍니다)
    사람에 다치는 날에도
    사람은 위안이다

    • [사람이 위안이다] 박재화 19년 12월 06일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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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4일

  • 아주 낯설고 기이함으로
    살며시 창을 흔드는 작은 숨결
    내게 다가온 화려한 정적

    소리없이 함몰되어 잦아드는 의식 속
    떨쳐버리고 싶은 애증의 질곡에서
    더운 피 흩뿌리며 지난날들

    한점 티끌로 부끄럽게 떠돌다
    깨끗한 순백의 낯선 세상에
    파묻히고 싶은 어제 또,오늘

    사랑을하며 살아야 할 날들이
    우리에게 백년이 있다해도
    미워하며 산 하루보다 짧아

    천근 무게로 내려오는 하늘을
    하루의 오만으로 저울질하며
    파묻히는 추녀 끝에 발자국을 묻는다

    [폭설] 심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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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7일

  • 해 지기 전에
    한번 더 만나 줄래?

    하루살이가 나귀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안돼
    내일도 산책 있어
    모레,모레쯤이 어떠니?

    그 말에 하루살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돌아섭니다

    넌 너무도 나를 모르는구나!



    [하루살이와 나귀] 권영상

    • 사랑은

      상대를

      알아가고

      배려하는일 ♡ 19년 11월 27일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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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2일

  • 모두의
    가치관이
    같을수는 없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인이곳에서
    네트워킹 하며

    서로 누가 되지않는
    바람직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길 소망하는바..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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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05일

  •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았다

    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할수 있다면

    그래,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것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낮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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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6일

  •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은 시간은
    침묵할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 있는 누워 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사 랑 법] 강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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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4일

  • 사람들이 울까
    '
    '
    들판 겨울나무 푸른 그림자로 엉엉엉 울까
    눈이 오면 방문 걸어닫고 남몰래 울까
    .
    .
    사람들이 울까
    눈물이 없어도 사람들은 울까
    오늘도 빈 나무 우듬지에 앉아
    '
    사람들이 그렇게 울까

    시집사람이 애인이다 [울까]중에서 최돈선님

    • 난해한 비유이긴하지만
      느낌이 닿는 "울까"의 몇단락만 적어봅니다 19년 10월 14일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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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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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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