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을 바랍니다~^^* 19년 05월 01일 18:59
2020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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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강산1 인생-
사람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도 아니고
살고 싶은 환경에서 사는 것도 아닌데
건강하게 태어나 가벼운 짐조차 들어주고
태워주고 이끌어주는 부러움을 받고 사는 삶
건강하게 태어났어도 짊어지기에는
버겨운 짐을 지고 가파른 길을 헉헉거리며
오르다 넘어지고 피투성이 된 채 기어오르는 삶
건강하지도 못한 몸으로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업신여김을 당하며 죽을듯이 사는 삶
건강한 몸으로 이겨낼 정도의 짐을 지고
평탄하게 사는 삶
육십의 인생의 산 얽히고 설키고 울긋불긋
이제 산만큼의 반이 남은 삶
알 수 없이 태어났듯이 알 수 없이 가야만 하는
그 황혼길에 노을이 붉게 물들어 간다18:56 답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