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바랍니다~^^* 19년 05월 01일 18:59
2019년 05월 01일
2018년 12월 29일
2018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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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강산1 -만추-
온갖 모양색들이 누렇게 되어 비에 젖어 떨어지고
허허벌판에 찬바람만 분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걸까
빈 하늘에 쓸쓸함이 몰려들고
왜 한 숨이 나오는 것일까
거둔 것이 무엇이며 잃은 것은 또 무엇인가
자유로운 것같지만 자유롭지 못한 업의 육신에
갇힌 영혼들이 주어진 운명의 길을 탄다
불빛없는 어둠의 길을 타고
화려한 꽃길을 타고
끝없는 욕망의 붉은 길을 타고
회색빛 메마른 길을 타고
얼룩덜룩한 알 수 없는 길을 타고
오색만색 물들인 그 길에
비에 젖은 삶들이 누렇게 되어 떨어지고
묻혀져간다
노오란 감들에 까치가 울고
바람에 잃어버린 마음은
낙엽에 젖어 흩어진다17:19 답글쓰기
2018년 11월 08일
2018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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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강산1 -가을비-
가을비 속으로 들어간다
축축히 젖는 대지 위로 바람이 분다,그리움의 바람이
밀려온다 아픈 사랑이 황량해진 저 들판 끝에서
그리움과 아픈 사랑에 온몸이 젖어든다
이루지 못한 아픈 사랑에 미친 듯이 울부짖었던 그 날들
다시 오지 않는 사랑이기에 핏빛을 토해 버렸던 나날들
더 이상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지않아 쓰러져 죽은 시체처럼
지내야했던 젊은 날들이 빗속에 젖어내린다
아물지않는 아픔의 그리움 안은 채 안개꽃 피어오르는
가을비 속으로 들어간다
비가 온 뒤론 더 추워진다니 님들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주말되시길 바랍니다12:06 답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