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기님의 프로필

... 21년 12월 03일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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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4일 (오늘)

  • 코스모스 - 곽춘진

    밤이면 하늘엔 별이 총총
    덜 정돈된 들길 위에는
    가을 꽃들이 총총
    밤새 서리 젖은 잎새로
    코스모스 꽃망울이 총총하다

    사랑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계절의 길목에서
    누구를 그리는 기다림인가
    인고의 가녀린 꽃대

    별무리 지천으로 흩어져 반짝이듯
    질긴 육신 쉼 없이 부대끼는
    네 생명이여

    카오스에서 코스모스가 발하듯
    어느덧 삶의 시린 무게
    향기로 다독일 줄 아는
    세월에 젖은 흔적의 몸짓으로
    또 다시 이 가을의 전령사 되어
    바람 맞으며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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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을 떠나면서도 - 용혜원

    삶을 떠나면서도
    쓰레기만 잔뜩 남기고
    떠나가는 사람이 있다

    삶을 떠나면서도
    무성한 소문만 가득 남기고
    떠나가는 사람이 있다

    삶을 떠나면서도
    항상 기억하고픈
    아름다운 사랑을 남기고
    떠나가는 사람이 있다

    삶을 떠나면서도
    따뜻한 인정 훈훈한 정을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남기고
    떠나가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떠나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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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마다 - 박성철

    가을마다 그대는
    바람으로 돌아옵니다
    소리없이 다가온 사람에서
    바람처럼 가버린 사람으로

    가을마다 그대는
    낙엽으로 집니다
    내 삶이란 한 그루 나무에서
    계절이 다해 지는 낙엽으로

    가을마다 그대는
    그리움으로 피어납니다
    한때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이제는 가장 그리운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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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28일

  • 흔들리는 것들은 - 도지현

    미세한 바람에도 나뭇잎은 흔들리더라
    흔들리는 것은 어디 나뭇잎뿐이랴
    바람만 살짝 불어도 흔들리는 사람의 마음인데
    흔들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것을

    세상 모두가 흔들리는 것뿐이더라
    지구도 자전과 공전으로 흔들리고
    거기에 발을 붙이고 선 사람도 흔들리고
    뿌리를 내린 나무도 흔들리는 건 마찬가지

    흔들리지 말자고 다짐을 했건만
    절대 흔들리지 않으리라 벽에 써서 걸었는데
    그것마저 흔들리니 어쩌지 못하는 흔들림
    흔들리지 않고는 살지 못할 세상일까

    • 흔들리지 않은 것들은 무엇일까
      높이 세운 마천루는 흔들리지 않을까?
      그것도 위쪽은 흔들리고 빌딩도 마찬가지
      흔들리는 것들은 어쩌면 살아 있기 때문일까... 09월 28일 14:55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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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애쓰지 않아도 - 안국훈

    잠깐 발길 멈추면
    아름다운 들꽃 볼 수 있고
    잠시 차 한 잔의 여유 즐기노라면
    생각하지 않은 행복 만난다

    전력 질주하면 오래 달릴 수 없고
    무거운 짐 들고 즐거운 여행 할 수 없듯
    쉬지 않으면 결국 지쳐 쓰러지나니
    욕심 버려야 인생길 즐거워진다는 걸 잊고 산다

    힘 빼고 치는 순간
    당구공은 원하는 곳으로 가듯
    마음 비우는 순간
    어려운 문제도 술술 풀린다

    더 애쓰지 않아도
    보이는 건 아름다운 세상이고
    더 많은 걸 갖지 않아도
    당신과 함께여서 의미 있는 삶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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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27일

  • 가슴이 부르는 그리움 - 김정숙

    한 줄기 바람
    내 어깨를 스치어 준다면
    숨 가픈 사랑 너무 멀어
    들리지 않는 당신의 숨소리처럼
    따듯하게 느껴보련만

    애석한 마음
    그리움보다 더 진한 그리움
    품에 안고 하늘을 떠가는
    하얀 구름에게
    부러운 눈길로 바라만 봅니다

    온몸 흐르는
    전율의 열기 쏟아내는 가슴앓이
    투정이고픈 그리움 항아리
    비우기보다 더 힘든 사랑인 줄
    알고도 체념하지 못한 죄

    보이지 않는
    가슴으로만 울분이고
    차마 쏟지 못한 눈물 삼켰지만
    어느새 붉게 달군 두 눈가엔 그만
    뜨거운 이슬이 맺힙니다

    단 한 번도
    그 쉬운 사랑이라는 말
    전하지 못한 내 아픈 사랑
    날마다 이렇게 가슴이 부르는
    그리움이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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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 있어 참 좋다 - 조미하

    비가 온다고 불쑥 찾아와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내밀며
    “너랑 커피 한 잔하고 싶어서”
    말하는 사람

    보고 싶었다거나
    문득 생각나서
    얼굴이나 보고 가려 했다는 얘기보다

    어깨 툭 치며
    야 인마! 그냥 지나가다 들린 거야
    내 친구 무탈한지 확인하고 갈려고
    무심하게 얘기하는 사람

    알아 친구야
    무뚝뚝한 그 말 속에
    속 깊은 따스함이 담겨있다는 걸
    늘 안부가 궁금했다는 걸

    넌 그런 사람이야
    가슴이 따뜻한 사람
    호들갑스럽게 표현하지 않아도
    나에게 깊은 여운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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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26일

  • 웃음이 주는 행복 - 김민소

    웃음은
    너와 나의 벽을 허물고
    우리라는 이름의 씨앗을 퍼트리면
    사랑이란 꽃을 피우게 합니다

    웃음은
    나눔과 베품이란 벗을 만들어
    나에게는 평화를 주고
    이웃에게는 기쁨을 주고
    세상에는 아름다운 동행을 만들어 줍니다

    웃음은
    밑찬이 필요 없습니다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긍정적인 생각과
    식지 않는 열정만 있으면 합니다

    성공을 원하시나요
    그럼 아침부터 웃으세요
    행복을 원하시나요
    그럼 웃음과 동침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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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우체국 앞에서 - 강마리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기다림이 길어지면
    그리움도 깊어집니다

    가을 길목에서 만남 사람이시어
    가을의 숲은 벌써
    오색의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운명이었을까요?
    인연의 오솔길에서
    정답던 시간들이
    기억 속에서 아름답습니다

    체면보다는
    솔직한 심정으로 나누는
    마음들은 즐거움이였습니다

    국지적으로 내리던 소낙비도
    가랑비도 한편의 시가 되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 앞서거니 뒤서거니
      작은 경쟁도 즐거움이었습니다
      애둘러 가는 길도
      오솔길에서는 신선함이었습니다

      서쪽의 지는 노을도
      지금 절정을 향해서 깊어가는
      가을도 그대가 있으니
      아름다움입니다... 09월 26일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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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23일

  • 생일 축하해요

    • 앗 블루오션님 반갑습니다 ㅎㅎㅎ
      하늘도 파랗고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날이네요
      오늘 불금인데 좋은 계획이라도 잇으신지 ?
      생일 축하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올 가을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힐링 하시고
      변화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09월 23일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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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향기엉니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프지말고 건강하세요
      맛난거 맛있느거 챙겨 드세요~ㅎㅎ
      기분좋은 날만 가득하세요~^.~♡ 09월 23일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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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라미가 다녀 갓구나 ㅎㅎㅎ
      오늘 불금이엿는데 재미나게 잘 보낸거야 ?
      언니 생일이라고 따스한 마음 가득 담아
      축하 메세지 전해 주니 행복이 마구 밀려 오네 ㅎㅎㅎ
      고맙고 라미도 오늘 하루 수고 많앗고
      큰 기온차에 건강 조심하자 고운 밤 되기 찡긋~ 09월 23일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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