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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사랑- 부는 건 바람이오~ 흐르는 것은 세월이고 변하는 것은 사람이라~ 그대여 부는 바람에도 흐르는 세월 속에서.. 08월 17일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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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6일

  • 순수강산1  흐르는 강물처럼-

    구부러진 길엔 구부러지게 돌고
    돌부리에 채여 넘어지는 길엔
    피빛 상처 보담아 감싸안고 가고

    달맞이꽃 외로운 길에는
    눈물 한 방울 잎새 한 자락에 뿌리며 간다

    하늘에 은하수 흐르고 별빛 하나
    내 마음의 영혼 되어 강물에 꽃잎 별빛 되어

    삶의 길 따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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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봄비
    긴 겨울 끝자락에 안갯꽃이 피어나고
    꽃망울 툭 터트릴듯 그리움 바다 하늘 향해 피어오르는데
    끝 닿는 곳에서 고운 눈물비 주르륵 주르륵 내려옵니다

    찬바람 불던 쓸쓸한 날로부터 매섭게 차가운 현실의 두께에 눌러
    어미 품 숙에 묻어두었던 망울들이
    하이얀 나신의 대지를 적셔주는 온기 속에서 터트리고져 합니다

    뿌옇게 피어오르는 자욱한 안갯길에서 누군가 오고 있습니다,그리움을 안고
    소리없이 소리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그대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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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바다..육지..저 하늘은-
    넘실대는 바다로 쏜살같이 배들이 질주한다
    다다른 지점에 급하게 그물들을 내린다
    꿈틀대는 육지에도 빠르게 몸들이 달려간다
    숨 헐떡이며 할 일들을 내놓는다

    바다는 잔잔해지고 물빛들이 반짝인다
    육지도 고요해지고 숨 죽이듯 눈빛들이 빛을 낸다

    누군가의 고함소리에 일사불란하게 그물들을 끌어 당긴다
    누군가의 호통소리에 경직되어 몸들을 움추린다

    저 하늘은 한낮의 태양빛이 말없이 시간을 알려준다
    갑판에 널부려진 채 바다의 사람들은 꾸엿꾸엿 밥들을 먹는다
    육지의 사람들도 줄지어 선 채 정해진 시간내 배들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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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또 빠르게 흐르는 시간들 속에
    저 하늘은 소리없이 노을을 드리운다
    무거워진 몸들이 익은 채 붉게도 물든다

    까만 장막이 내려진 밤하늘 아래 바다 위 선상에는
    여전히 불빛 밑 힘겨운 몸짓들이 움직이고
    땅 위 불빛 아래에는 나래 잃은 영혼들이
    비틀대며 길을 간다

    저 하늘은 말없이 소리없이
    영혼에 별빛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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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나는 흔들리는 바람에도 슬픔에도 울지않는다-

    나는 흔들리는 바람에도 슬픔에도 울지않는다

    갈대가 흔들린다, 바람에
    사람이 운다, 슬픔에

    바람에 갈대가
    슬픔에 사람이

    흔들리고 우는 것은 상대가 있어
    그러하거늘

    오로지 혼자인 나는

    여느 바람에도 여느 슬픔에도
    여느 슬픔에도 여느 바람에도

    흔들릴 수도 울 수도 없다 없다

    나는 흔들리는 바람에도 슬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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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무지개 빛이 휘날리는 개울가에서
    별빛도 모른 채 임 얼굴 그려보는데

    물소리 시샘해도 별빛 모른 척해도
    예쁜 얼굴 그려보는데

    알 수도 없고 만나보지도 못한
    임의 얼굴은 비친 저 하늘 둥그런 달모양
    일렁 그리기만 하고
    그리움 물결은 솟구침도 없이 흘러가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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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어느 가는 날에-
    어느 꽃같은 여인이 다가와 사랑을 살포시 내려놓고 갔네
    코 끝을 상큼하게 하는 여울진 길목에
    그리움 하나 먼 하늘에 연분홍 꽃잎 휘날리고

    무지개 눈물 너머 향 꽂고
    하늘 향해 비는 손 끝에 파르르
    떨리는 마음 감출 길 없네

    그립거든 눈물 짓지 마세요
    이슬같이 살다 연꽃같이 갈테니

    그대 울지도 빌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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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별밤에-
    수많은 별빛이 반짝인다 마치 소근소근 얘기하듯이
    검은 하늘바다는 진주빛들을 내어놓고
    전설들을 하나하나 쌓아간다
    반짝이는 눈빛의 나는 어느 별에서 여기 눈빛이 되어 왔을까
    영혼의 숨결은 육체 속에 갇힌 채 숨을 쉬지만
    내 다시 돌아갈 곳은 저 별들 중 하나
    숨을 쉬지 않아도 반짝임만으로도 모든 것을 얘기 할 수있는곳
    별빛들이 참으로 곱게도 반짝인다
    별똥별 하나가 길게 내 귓전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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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사슴 눈을 가진 사람들--------
    예쁘게도 귀엽게도 태어났습니다
    후덜후덜거리는 다리 힘주어 바로 서고
    아장 아장 보살핌 속에서 걷고

    자연 속 풀밭에서 어미 젓 떼어 새로운 초원의 풀을 먹습니다
    밥응 먹고 씩씩하게 큽니다

    자연이 아름답고 덧없는 푸른 하늘이 좋습니다
    마음껏 뛰노는 이 푸른 광장이 끝이 없을 것 같이 즐겁습니다

    어느 순간 어딘지 모를 엄습한 무서움이 느껴집니다
    알 수없는 성난 모습들에 둥그런 맑은 눈이 웅크러 집니다

    자신들을 잡아먹는 피비린내 나는 야수들의 큰잇빨 잔인함에
    그보다 더한 인간의 모습에 회오리 바람에 넋이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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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멍하니 먼 산을 바라보고
    그 눈물마저 마른 이기적 지능의 인간들은 돈만 쫓다
    자신의 별빛 영혼마저 잃어 버립니다 .자신 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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