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강산1님의 프로필

-인생- 사람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도 아니고 살고 싶은 환경에서 사는 것도 아닌데 건강하게 태어나 가벼운 짐조차 들어주.. 11월 22일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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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28일

  • 순수강산1  -신선도-
    가을이 오니 기러기가 울고
    창공에 학을 타고노니

    어디선가 옥피리 부는 소리
    그리움이 구름같이 떠도는구나

    한세상
    덧없이 흘러가도

    임을 향한 마음은
    끝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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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17일

  • 순수강산1  -변하지 않는 사랑-
    부는 건 바람이오~ 흐르는 것은 세월이고
    변하는 것은 사람이라~

    그대여 부는 바람에도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변하는 사람들에도 이것만은 잊지말고 간직하소서

    태어나 부모를 바라보는 아기들의 눈빛을
    부모가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는 눈빛들을

    거칠게 부는 바람에도 꺽이지 않고 살아가는
    급하고 험한 세월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가는
    변하는 사람들에도 좌절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가 뭔지를

    그대여 부는 바람에도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변하는 사람들에도 이것만은
    잊지말고 간직하며 살아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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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03일

  • 순수강산1  -산속 마을-
    조용한 산속 마을 외로움에 잠든 산 능선
    반짝이는 맑은 별빛들

    그 속에 은하수 물결 흐르는 강에서
    오물조물거리는 다슬기를 잡는다

    비친 물 속에는 물고기들이 살래살래 움직인다
    살래살래 혼탁한 나의 영혼도 따라 씻기워진다

    풀섶에는 반딧불이들 노오란 불빛들을 내며 날고
    말을 하지 않아도 반짝임만으로도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곳

    쏟아질 것같은 수많은 별빛들은 신비한 전설들을 내비치고
    별똥별 하나가 길게 흰 줄을 그리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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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01일

  • 순수강산1  -세월-

    세월은 사람의 향기를 남긴다

    멀리 흘러간 세월 지금 사는 세월 오고 있는 세월
    세월따라 가신 님들의 세월에 살고있는 우리님들의
    세월에 오시는 어린 님들의 세월에

    세월은 사람의 향기를 남긴다

    가신 님들의 그리움의 하이얀 국화꽃 향기를
    사는 님들의 아쉬움의 빠알간 장미꽃 향기를
    오는 님들의 새로움의 파아란 초롱꽃 향기를

    흘러가고 흐르고 흘러오는 세월은 사람의 향기를 남기며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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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5일

  • 순수강산1  시인으로서 생각하기에도
    우리나라 오월과 십월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가장 아름다운 날씨를 가진
    오월은 세계 계절의 여왕이요
    십월은 세계 계절의 왕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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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신안빈낙도-나물 먹고 물 마시고-

    빡빡하게 치열하게 돈돈돈에 주일을 보내고
    숨 넘어 갈 때쯤 휴-휴일에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향한다 나만의 자유를 위하여

    간간이 등산객들이 지나가고 산속 체육시설에
    약수터 거북이 돌 모형 입에서는 약수가 나오고
    산새소리 조로롱 호로릉 케엑 미친 새소리도 있다

    그리고 아무도 없다 나만의 공간에서 찌뿌둥한 몸부터 푼다
    힘들었던 부분부터 운동기구에 맞춰 차근히 푼다
    철봉대에도 매달려 보기도하고 그러다 배 고프면 빵 한조각에
    물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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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또 생각도 해본다 내가 왜 이렇게 살지 빡빡하게 누구를 위하여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하여 답이 없다 그냥 태어났으니까 남들보다
    잘 살아야 하니까 자식들이 있다면 고생 안 시켜야 하니까
    심지어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니까 별의별 생각도
    그야말로 쓰잘데기가 없다

    지금 이 순간이 좋다 누구를 위하고말고 누구 눈치도 없는
    나만의 공간에서 내 맘대로 운동도 하고 쉬며 먹고 놀며
    넓은 판에 잠시 누워 자기도 하고 이것야말로 낙원이다
    낙원이 따로 있나 이 세상에서 내 세계를 만들어 맘껏 하면 지상낙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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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12일

  • 순수강산1  -봄의 나라1-
    긴 밤을 내린 봄비가 여장을 푸는가
    푸하고 뿜어낸 안개는 뿌옇고
    먼 고향 두고 온 그 세월이 너무나 깊어
    멍울진 빨간 가슴 속은 이슬 맺혀
    가없는 하늘가에 맺혀있구나

    겨울 지난 산귀퉁이 임 향한 붉은 동백꽃
    노처녀 가슴 저버린 듯 뚝뚝 떨어지고

    섬진 강나루에 발그레한 봄 새악시
    가슴 설렌 듯 치마자락 나부낀다

    온 산 언덕 매화 눈 뿌린 듯 하얀 세상 속으로
    선녀주 마신듯 취해만 가고

    하늘하늘 아롱아롱 몽롱한 봄나라 꿈속인듯
    헤메이고 헤매여도 깨고 싶지가 않구나

    이 봄의 나라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은 하얀 영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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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내 기쁨이 내 슬픔이 내 마음이


    내 기쁨이 하늘이라면
    그대의 작은 소망
    그대의 살고싶은 삶
    그대의 원하는 세상을
    마음 껏 기쁨으로 구름그림으로 그려주고
    고운 하늘비 내려 같이 할 것을

    내 슬픔이 바다 같으면
    그대의 소리내 울지 못하는 산속 눈물들
    그대의 부딪쳐 소리내어 우는 시냇가의 눈물들
    그대의 참을 수없는 흐르는 큰 강물의 눈물들
    다 하나되어 깊이도 울어보고 용솟음 치기도 할 것을

    내 마음이 하늘과 바다라면
    이 세상 사람들과 그대와

    하늘같이 바다같이
    기쁨과 슬픔 함께 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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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강산1  어느 가는 날에-
    어느 꽃같은 여인이 다가와 사랑을 살포시 내려놓고 갔네
    코 끝을 상큼하게 하는 여울진 길목에
    그리움 하나 먼 하늘에 연분홍 꽃잎 휘날리고

    무지개 눈물 너머 향 꽂고
    하늘 향해 비는 손 끝에 파르르
    떨리는 마음 감출 길 없네

    그립거든 눈물 짓지 마세요
    이슬같이 살다 연꽃같이 갈테니

    그대 울지도 빌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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