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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기 위해...떠나는 길... 04월 03일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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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4일

  • ♬ 詩人 - 홍금자

    ♬ 題目 - 10월의 뜰

    칸나, 바이올렛 꽃들의 어지러운 웃음도
    종막을 내린 이젠 불기 없는 빈 방 같은
    응어리진 삶이 계절의 끝에서 밤은 내린다,,

    덩치 큰 여자의 엉덩이처럼 시새움 마저
    사라져간 빈 뜰의 한 모퉁이에
    허공처럼 남아 있는 풀잎 바람
    쭈그러진 뱃가죽으로 헛 구역질하는 임산부
    마냥 바람 바람에 떠밀리는 잎새들..

    그 날의 화사한 웃음과 색조는 가고 없어
    나는 낙엽처럼 소리 없는 절규로 가을을 보낸다…(ㅌi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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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詩人 - 최수월

    ♬ 題目 - 가을 사랑의 속삭임

    수채화 같은 말간 사랑
    빨갛게 물든 단풍잎처럼
    곱게 물 들이고 싶은 가을이다,,

    코스모스 한들 거리는 가을 날
    춘천 가는 기차를 타고
    달리는 차 창 밖 펼쳐진 풍경 속으로
    둘만의 추억 여행 곱게 새겨
    추억의 책갈피에 꽂아 두고도 싶고..

    소슬 바람 부는 사색의 가을 날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주워
    가을의 우체통 앞에서
    그대만이 받아 볼 수 있는
    "시몬 너는 아는가 낙엽 밟는 소리를"
    그런 낭만 적인 시 한 편
    편지 한 통에 담아 띄우고도 싶다,,

    국화꽃 한 다발에 가을을 담아
    사랑의 향기로 포장하여
    그대에게 선물하고 싶은 가을엔
    사랑도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ㅌi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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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3일

  • ♬ 詩人 - 이생진

    ♬ 題目 - 나만 남았다

    다시 나만 남았다,,
    영혼을 쫓아 다니느라 땀이 흘렀다,,
    영혼을 쫓아 다니는데 옷이 찢겼다,,

    자꾸 외로워 지는 산길
    염소 쯤이야 하고 쫓아 갔는데
    염소가 간 길은 없어 지고 나만 남았다,,

    곳곳에 나만 남았다,,
    허수 아비가 된 나도 있었고
    돌 무덤이 된 나도 있었고
    나무 뿌리로 박힌 나도 있었다,,

    그 때마다 내가 불쌍 해서 울었다,,
    내가 많아도 나는 외로웠다…(ㅌi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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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7일

  • ♬ 詩人 - 신현림

    ♬ 題目 - 꿈 꾸는 행복

    행복은 행복 하리라 믿는 일
    정성스런 내 손길이 닿는 곳마다
    백 개의 태양이 숨 쉰다 믿는 일..

    소처럼 우직하게 일 하다 보면
    모든 강 모든 길이 만나 출렁이고
    산은 산마다 나뭇 가지 쑥쑥 뻗어 가지
    집은 집마다 사람 냄새 가득한 음악이 타 오르고
    폐허는 폐허마다 뛰노는 아이들로 되살아 나지,,

    흰 꽃이 펄펄 날리 듯 아름다운 날을 꿈꾸면
    읽던 책은 책마다 푸른 꿈을 쏟아 내고
    물고기는 물고기마다 맑은 강을 끌고 오지,,

    내가 꿈 꾸던 행복은 행복 하리라 믿고
    백 개의 연꽃을 심는 일
    백 개의 태양을 피워 내는 일…(ㅌi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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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1일

  • ♬ 詩人 - 강은혜

    ♬ 題目 - 가을의 가슴은 넓다

    붉은 단풍을 와락 끌어 안았다,,
    그만 꽃비처럼 흩어져 내린다,,

    내 사랑처럼
    내 사랑은 단풍보다 더 아름다웠다,,
    가슴이 맞부딪쳐서 추억이 되었다,,

    추억 속에서 가을이 되었다,,
    가을은 그냥 외면하는 바람 이었다,,

    가을은 꽃 이었다,,
    그리움을 머금은 꽃 이었다,,
    가을은

    외로움을 품고 억새꽃을 잉태 하였다,,
    억새는 미쳤다,,
    하얀 머리로 나를 오라 부른다,,

    미치지 않으면 가을이 아니지
    인생이 아니지…(ㅌi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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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詩人 - 정현종

    ♬ 題目 - 감격 하세요

    나무들을 열어 놓는 새 소리
    풀잎들을 물 들이는
    새 소리의 푸른 그림자..

    내 머리 속 유리창을 닦는
    심장의 창문을 열어 놓는
    새 소리의 저 푸른 통로..

    풀이여 푸른 빛이여
    감격해 본지 얼마나 됐는지…(ㅌi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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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12일


  •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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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엘II  

    아직도 .....

    난 ...

    사람이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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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11일

  • ♬ 詩人 - 오규원

    ♬ 題目 -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
    잎은 흔들려서 스스로
    살아 있는 몸인 것을 증명 한다,,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만의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쓸리며
    자기를 헤집고 있다,,

    피하지 마라,,
    빈들에 가서 깨닫는 그 것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ㅌi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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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01일

  • ♬ 詩人 - 김강호

    ♬ 題目 - 첼로가 있는 풍경

    긴 긴날 어둠에 갇혀 몸부림을 치던 사내
    구겨진 인생 복판에 절명시를 쓰는 듯
    저음의 목소리 삼키며 마른 어깨로 울었다,,

    자유를 해체하는 소름 돋는 검은 손이
    투쟁의 목덜미를 드세게 움켜쥔 채
    외마디 비명 마저도 혼절 시켜 놓았다,,

    고통의 생을 접고 첼로 속에 들어 앉아
    보석보다 영롱한 음색 뽑는 류샤오보
    무너진 광장 복판쯤 판타지가 일었다…(ㅌi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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