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오랫만에 외출이다
창넓은 카페에앉자 케잌한조각과 달콤한 라떼한잔
창밖은 하얀눈은 수를 놓듯 나풀 거렸다
도로가 얼으면 안돼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난 그저 내리는 눈만을 바라볼뿐,
좀채로 일어서고 프지 않았다
문득, 눈내리는 해안길을 거닐고파
외투 깃을 새우곤 카페를 나서 걷는데....
오래된 기억들이 눈처럼 마음을 멈돌고
되올수없는 아픔에 발끝이 흐렸다
2018.2.11.
제나"난 인격적이지 못했다"
어느날 감정업은 마음을 다스리지못해
세치혀의 독설을 퍼붓고야 말았다
(그래놓고도 화를 억제하지 못한채
몇일을 되돌이를 하며 분해했다)
상황이 사람을 만드다고했던가?
나 자신에게 아무리 합리화를 시키고자 하지만,
감정을 다스리지못한 실수는 내게있다
보고듣고 느끼는 감정들은 누르지못함에서
오는 어리석음에 괴로운 시간은 가시줄을 모른다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믿은만큼 실망 또한 커진다 )
제나 오래전 그날도 오늘처럼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속에 앉아있었다
미후라 아야꼬 저서를 손에든채로....
슬프지않았다 하지만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르는
액체는 볼을타고 그렇게 한참 흘러내렸다
넘 오래 비를 맞은 탓인지 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함인지
나는 몇일을 앓아 누워야했다
잊혀진듯이 다시 되오는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