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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 05월 19일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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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0일

  • 맑은물가 나이를 더 먹게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정진하리라고
    굳게 마음먹었다.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갈 테지만,
    그렇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리라고 다짐했다.

    -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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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9일

  • 맑은물가 겨울새



    겨울새를 보았지
    얼음 날개를 부리로 쪼며
    뒤척일수록 더욱 부서지는 날개를 지닌
    허상을 쫓는 나를 보았지



    허상은 본래 형체가 없으나
    형제 없는 존재도 무수히 많아
    난 의심조차 하지 못했지
    겨울새는 얼음 날개가 다 녹아도
    얼음이었던 자신 조차 몰라
    꿈속에 내가 본래 나인지
    꿈을 꾸는 내가 나인지 알 수 없듯이



    겨울새는 자신의 날개를 찾으려
    아픔을 견디며 얼음 날개를 깨뜨리고 있어
    그런 겨울새를 바라보며 한잠 동안 서성거렸지
    투명한 얼음 날개 속에 내가 부서지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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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7일

  • 맑은물가 * 가을수첩 *



    그리움도 적었습니다.
    낙엽의 이야기도
    노을빛도 그려 넣고
    바람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저 길에서 이 길을 따라
    가을이오는 모습 못 그릴까
    혹시나 하며.......

    가을 수첩 꺼내어 들고
    이 가을에 이야기를 적으려하니
    낙엽들의 이야기만 적는다 해도

    다 채울 수 없는 수첩 작기만 하니
    노을빛과 바람은 어이 하는지
    그리움의 마음은 어찌하는지

    그리움을 적었습니다.
    낙엽 지는 모습에 바람이야기
    노을빛도 붉게 그려 넣으며

    하지만
    꼭 그려야 할 그대 모습 그릴 수 없어
    내 작은 가을 수첩 마지막장에
    그립다는 한마디 말만 적었습니다.

    - 김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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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6일

  • 맑은물가 떠나가는 가을

    雲岩/韓秉珍


    넓은 들녘 가득 채워

    수놓았던 아름다운 꽃들

    가을 걸이가 끝난 들녘에

    소리없이 세월이 흐르네


    고요한 늦가을 밤에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작은 만한

    음악회 열어 가는 것 같은

    잔잔하게 불어오는 밤바람

    흘러가는 나그네 젖어들게 하네


    가을밤 반짝이는 별빛도

    하나씩 깊어만 가고

    짹짹거리며 노래하던 새들이

    떠난 숲 속엔 어두운 적막 사이로

    늦가을은 빨려 들어가고 있네


    떠나가는 가을

    우리 마음에 골을 하나

    더 만들어 주고 벌써 가까이

    우리 곁에서 달려가고 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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