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sale 22년 03월 13일 20:26
2018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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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3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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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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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유민II 비오는 들판에서 봄의 물기를 맞으며 걸어갑니다
내님이 가던날이 봄비오던 날이여서
해마다 봄이오고 비가내리면
봄의물기 맞으며 걸어봅니다
비는 내리며 울고 나는 걸으며 웁고
갈대하나 꺽어서 갈잎배 만들어
물이고인 웅덩이에 띄워봅니다
동난의 세월 억울한 누명쓰고
억울하게 살다가 떠나간 내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날보며 웃었습니다
보조개를 지으며 웃었습니다
들판에 패인 웅덩이는 내 님이 남기고 간 보조개요
고인 빗물은 님의 눈물입니다
갈잎배는 천천이 떠갑니다
아픈 추억도 갈잎배에 실려
영영 떠났으면 좋으련만
해마다 봄이오고 비가 내리면
추억은 또다시 눈물로 찾아와
멍든가슴 촉촉이 적져 줍니다10:25 답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