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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04월 03일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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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0일

  • II유민II 나 에겐
    아주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런 소식도 없다가
    한번쯤 어느날 소리없이
    연락도 없다가 나타나는 사람.

    나 에겐 아름다운 만남이 있습니다.
    비록 글과의 만남이지만
    참으로 좋은 친구이면서
    반가운 사람이지요.

    언제나 함께 해온 사람처럼
    늘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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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8일

  • II유민II 날이 덥다.
    보이지 않는 새들이 나무 위에서 지저귄다.
    새들의 울음소리에 나뭇잎들이 시든다.

    더운 날 나무에게는 잦은 새 소리가
    불안처럼 느껴진다.

    익어가는 토마토마다
    빨갛게 독기가 차 오르고
    철길을 기어가는 전철의 터진 내장에서
    질질질 질긴 기름이 떨어진다.

    약속에 늦은 한낮이
    헐레벌떡 달려온 아파트 화단엔
    기다리는 풀벌레도 없다.

    아이의 손에 들린 풍선이 터진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고무타는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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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5일

  • II유민II 바람 불고 비오는
    한 여름의 정원에
    땅의 기운을 받아
    풀잎들이 옹기종기

    사랑스럽게 자라서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차마 뽑지 못했습니다.

    생명은 다 같은데
    화초 옆에 솟아나
    초대 받지 못한채
    자연으로 어우러진

    한철의 희망을 품고
    살아보겠다는데
    우리네 삶과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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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9일

  • II유민II 풀잎도 운다
    사랑이 그리워 운다
    사랑에 가뭄 든 세상이
    안타까워 운다.
    캄캄한 어둠 속
    소리내지 않고
    세상 사람들 몰래
    밤새워 운다
    안으로 안으로만
    흐느껴 운다.
    밤새도록 흘린
    그 눈물
    한 방울
    또 한 방울
    이른 새벽이면
    풀잎에 영롱히 맺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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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2일

  • II유민II 스쳐 지나가는 숱한 인연
    얕은 인연이 있고 깊은 인연이 있어서
    그 인연들로 인하여 알게 모르게
    마음이 성숙하고 한다
    고운 만남을 통하여 눈이 밝아지고
    마음이 깊어지며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인연이 아닌 줄 알았던
    그 얕은 인연이 깊은 인연이 되어
    행복을 알게 하고
    사랑을 알게 하기도 한다
    숱한 인파 속에서 그 인연
    알아 볼 수 있을만치 가까워지고
    마음 나누며 살게 되니
    그런 인연 깊은 인연이지
    산다는 것은 그런 아름답고
    고운 인연 만나면서 살아가는것
    오늘도 나에게 주어지는
    고운 인연 앞에
    순수한 꽃잎처럼 마음 열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출발을 한다
    인연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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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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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14일

  • II유민II 사소한 일상에서
    감동으로 다가오는
    끝없이 주는 당신의 사랑은
    가슴을 적시는 따뜻한 선물입니다
    조건 없이 거저 주는
    그 사랑은 아픈 가슴을
    위로하듯 안아주는
    잔잔한 감동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속에
    끝없이 흐르는 영혼의 눈물을
    닦아주는 세상에 빛과 같은
    사랑입니다
    주저앉은 마음을
    안아주는 그 사랑은
    잠자는 가슴을 깨우는
    작은 사랑의 종소리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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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12일

  • II유민II 임아
    연둣빛 초롱 들고
    밤사이에 찾아온 임아
    오신다, 기별하면
    버선발로라도
    동구 밖 나가 기다릴 텐데
    비췻빛 도포 자락
    휘두르고 오셔도 좋은 걸
    어찌 기별 없이
    밤손님으로 오셨는지요
    아무도 몰래 살짝 오시어
    함박웃음 웃는 것
    보시려 그리 하셨는지요
    그러시지요
    감각을 아시는 나의 임이기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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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11일

  • II유민II 당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정히 손잡고 거닐었던
    아름다운 꽃길에서.
    지금도 그때의 생각에
    당신과 쌓았던 우리의 돌 탑 .
    이제는 지나간 사랑에
    당신과 행복의 탑을 쌓았던
    그때의 일들이 생각나
    지금도 가보곤 하는,
    당신과 함께 걸었던 그 꽃길
    그때의 추억으로
    떠올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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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9일

  • II유민II 오랜 기다림에
    붉도록 응어리진 멍울
    낟알을 한 알 두 알 먹고 자라
    희디흰 창백한 눈을 맞춥니다
    마주보는 거리보다
    뭇서리에 지쳐 잠이 들고
    옹골찬 미소를 남기며
    떨어진 별의 그림자를 잰 거리가 멉니다
    이제야
    깨달음의 묘미가
    머리에 있지 않고
    작고 작은 가슴속에 살고 있음도 압니다
    무수히 피어나는 계절 피해
    홀로 난간에 기대어 선 외로움이
    더 큰 사랑을 위한 다른 선택임을 알기에
    스스로 살을 하얗게 태워 짙은 향을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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