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신 / 윤보영
지금은 이른 봄!
가지 끝에
꽃을 피우기 위해
애쓰는 나무에게 다가가
꽃신을 신겼다
신을 신고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는 나무!
꽃 피는 시기가
하루는 앞당겼다.
♠ 다행
당신만큼 예쁜 꽃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세상에
그 꽃이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 다시 보니
내 안에 담아 둔 당신!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펌 : 카스에서
좋은하루행복하게보내요//친구님들 03월 30일 07:02
커피 한 잔의 향긋함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이 보이는
창밖을 바라보며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당신의 향기를 느낀다
커피 한 잔의 향긋함이
나의 행복이라면
바로 당신이 나의 향기로운 임이십니다
당신의 향기와 내 그리움
하얀 찻잔 속에 넣어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향기의 커피를 마신다
그리운 당신의 향기가
살포시 내 가슴속에 파고들어 온다
나만이 맡을 수 있는 그리움
달콤하고 깊은 향기
이제야 알 것 같다
커피 한잔으로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걸
봄바람에 묻어온 당신의 향기
봄 햇살만큼 따뜻하고
당신이 있어
오늘따라 커피 향이 더 향기롭다.
13:40 답글쓰기
사람의 가장 좋은 향기
꽃은 나무가 피워내는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꽃을 안다는 것은
아름다움을 안다는 것이죠
꽃은 저마다의 향기가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진한
향을 맡을 수 있고
좋은 향기는 오래도록 멀리 갑니다.
사람의 향기도 꽃과 마찬가지예요.
사람도 백리향
천리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몸에 뿌린 향수에서
나오는 향기가 아닙니다.
사람이 내는 가장 좋은 향기는
말에서 풍겨 나옵니다.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
사랑이 가득 담긴 언어는
그 향기가 멀리멀리 갈 뿐 아니라
그 풍김이 오래오래 갑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풍기는
인격의 향기는 바람이 없어도
상대에게 전달되지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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