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간이역 ...!!! 박미순
우리는 삶의 정류장에
머물고 있는 나그네
수없이 길을 떠나며
만나지는 인연들로
가슴속 일기장엔
누군가 에겐 그리움으로 남고
누군가 에겐 추억으로 남아
늘 떠나고 만나는
삶의 간이역에서
문득 스치는 기억
꿈꾸는 마음의뜰에
걸어온 삶에 자리마다
낡은 세월 물들이며
추억의 길따라
몸담고 맘담아 굴렁쇠에
내마음도 얹어
세월의 길모퉁이를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