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 위에도
스쳐가는 바람에게도
너는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을 남긴다..
한때는 니가 있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걸 나는 볼 수 있었지
이제는 니가 없어
누구나 볼 수 있는 걸 나는 볼 수가 없다..
내삶보다 더 많이
널 사랑한 적은 없지만
너보다 더 많이 삶을 사랑한 적도 없다
아아 .찰나의 시간 속에
무한을 심을 줄 아는 너
수시로
내삶을 흔드는 설렁줄 같은 너는
너는................................................. 최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