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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음악신도시에서 함께합니다... 07월 17일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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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02일

  • 낙화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조지훈....
      1940년대~1960년대에 활동했던 시인으로, 청록파 시인 중 한 명이다. 주요 작품으로 《승무》, 《역사(歷史) 앞에서》, 《지조론(志操論)》등이 있다. 17년 04월 02일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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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7일

  • 산다는 건........강은영

    산다는 건 다 그런 거래요
    힘들고 아픈 날도 많지만
    산다는 건 참 좋은 거래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

    어떻게 지내셨나요
    오늘도 한잔 걸치셨네요
    뜻대로 되는 일 없어
    한숨이 나도 슬퍼마세요..

    어느 구름 속에
    비가 들었는지 누가 알아
    살다보면 나에게도
    좋은 날이 온답니다.

    산다는 건 다 그런 거래요
    힘들고 아픈 날도 많지만
    산다는 건 참 좋은 거래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옆집이 부러운가요
    친구가 요즘 잘나가나요
    남들은 다 좋아 보여
    속상해져도 슬퍼마세요..

    • 사람마다 알고 보면
      말 못할 사연도 많아
      인생이 별거 있나요
      거기서 거기인거지 .

      산다는 건 다 그런 거래요
      힘들고 아픈 날도 많지만
      산다는 건 참 좋은 거래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산다는 건 다 그런 거래요
      세상일이란 알 수 없지만
      산다는 건 참 멋진 거래요
      모두다 내일도 힘내세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17년 03월 17일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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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8일

  • 연분홍 ............김억

    봄바람 하늘하늘 넘노는 길에

    연분홍 살구꽃이 눈을 틉니다.

    연분홍 송이송이 못내 반가와

    나비는 너훌너훌 춤을 춥니다.

    봄바람 하늘하늘 넘노는 길에

    연분홍 살구꽃이 나부낍니다.

    연분홍 송이송이 바람에 지니

    나비는 울며울며 돌아섭니다.....

    • 김억......시인

      출생1896년 11월 30일, 평안북도경력1956.07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중앙위원
      1952 교정원
      1947 수선사 주간
      1941 국민총력조선연맹 문화부 문화위원... 17년 02월 28일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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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임께서 부르시면 ---- 신석정 -

    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
    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

    호수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
    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

    포근히 풀린 봄 하늘 아래
    굽이굽이 하늘 가에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

    파아란 하늘에 백로가 노래하고
    이른 봄 잔디밭에 스며드는 햇볕처럼 .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

    • 신석정......
      업적목가적인 서정시를 발표하여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던 시인. 주요 작품으로《촛불》, 《슬픈 목가(牧歌)》 등이 있다. 출생-사망1907년 7월 7일, 전라북도 부안 - 1974년 7월 6일 데뷔1924년 시 '기우는 해' 17년 02월 28일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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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18일

  • 1대 태조..1392-1398..이성계, 조선의 제 1대왕
    2대 정종...1398-1400..1대 태조의 둘째 아들. 제1차 왕자의 난으로 세자로 책립
    3대 태종..1400-1418..1대 태조의 다섯째 아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사병을 없애고 관직 제도를 개혁함.

    4대 세종..1418-1450..3대 태종의 셋째 아들. 훈민정음을 창제함.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과학, 음악 등 전 분야를 발전시켜 조선의 황금시대를 연 성군..
    5대 문종..1450-1452..4대 세종의 맏아들. 성품이 온화하고 학문을 좋아한 왕.
    6대 단종..1452-1455..5대 문종의 아들. 정치적 야심에 희생된 비운의 소년 국왕.

    • 7대 세조...1455-1468..4대 세종의 둘째 아들(수양대군). 계유정난을 일으키고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함..
      8대 예종..1468-1469..7대 세조의 둘째 아들. 재위 13개월 만에 죽음.
      9대 성종..1469-1494..7대 세조의 손자.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을 완성함. 조선 전기의 문물제도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음. 17년 02월 18일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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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연산군..1494-1506..9대 성종의 맏아들이자 폐비 윤씨의 아들. 조선 최초의 반정으로 폐위됨.
      11대 중종..1506-1544..제9대 성종의 둘째 아들이자 연산군의 이복동생. 관련어: 조광조, 기묘사화..
      12대 인종..1544-1545..11대 중종의 맏아들. 성품이 온화하고 효심이 깊었던 왕, 재위 8개월만에 사망함.. 17년 02월 18일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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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대 명종..1545-1567..11대 중종의 둘째 아들. 12세에 즉위. 관련사건: 을사사화..
      14대 선조..1567-1608...11대 중종의 손자. 당쟁과 왜군의 침입에 휩싸인 왕. 사림의 중앙정계 진출이 활발해짐. 붕당 형성..
      15대 광해군..1608-1623..14대 선조의 둘째 아들. 조선 중기의 격동기에 실리외교를 택한 군주. 대동법을 실시함. 17년 02월 18일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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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대 인조..1623-1649..14대 선조의 손자. 반정으로 왕위에 올라 삼전도 굴욕을 겪은 왕..
      17대 효종..1649-1659...16대 인조의 둘째 아들. 북벌을 국시로 내세웠으나, 북벌의 기회를 얻지는 못함..
      .18대 현종...1659-1674...17대 효종의 아들. 남인과 서인의 당쟁(예송논쟁)이 계속되어 국력이 쇠퇴해짐. 17년 02월 18일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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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숙종..1674-1720...18대 현종의 아들. 대동법을 전국에 실시함. 당쟁과 궁중암투가 극에 달함. 관련인물: 인현왕후, 희빈 장씨, 숙빈 최씨
      20대 경종..1720-1724....19대 숙종과 희빈 장씨의 아들. 노론과 소론 당쟁의 절정기...
      21대 영조...1724-1776...19대 숙종과 숙빈 최씨의 아들. 붕당 대립을 완화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탕평책을 실시함. 균역법을 시행하여 백성의 군역 부담을 줄임.. 17년 02월 18일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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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정조...1776-1800..21대 영조의 손자이자 사도세자의 아들. 탕평책을 계승하고 인재를 고루 등용함. 조선 후기 문화의 황금기를 이루었다고 평가됨..
      23대 순조...1800-1834...22대 정조의 둘째 아들. 11세에 즉위. 김조순 등 안동 김씨가 세도정치를 하던 시대로 백성들의 생활이 매우 힘들었음. 1811년 홍경래의 난 발생함.. 17년 02월 18일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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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대 헌종...1834-1849...23대 순조의 손자. 8세에 즉위.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의 권력 투쟁에 휘말림...
      25대 철종...1849-1863...22대 정조의 동생인 은언군의 손자. 1844년 강화도에 유배되었다가 19세 나이로 즉위.... 17년 02월 18일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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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대 고종....1863-1907...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 12세에 즉위.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제1대 황제...
      27대 순종..1907-1910.....26대 고종의 둘째 아들. 조선의 마지막 국왕... 17년 02월 18일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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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15일

  • 아직도

    새 한마리 앉아보지 않은

    나뭇가지

    나뭇가지

    얼마나 많겠는가




    외롭다 외롭다 마라







    바람에 흔들려 보지 않은

    나뭇가지

    나뭇가지

    어디에 있겠는가




    괴롭다 괴롭다 마라




    - 고은 [부탁] -


    • 시인 : 고은

      출전 : <피안감성>(1962)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시대 : 1960년대

      율격 : 내재율

      성격 : 명상적. 관념적. 상징적. 관조적

      어조 : 엄숙하고 명상적이며 묵직한 어조

      제재 : 눈 내리는 풍경 17년 02월 15일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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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9일

  • ..응.. 시인 문정희

    햇살 가득한 대낮
    지금 나 하고 싶어...?
    네가 물었을 때
    꽃처럼 피어난 나의 문자

    "응"

    동그란 해로 너 내 위에 떠있고
    동그란 달로 나 네 아래 떠있는
    이 눈부신 언어의 체위

    오직 심장으로 나란히 당도한
    신의 방
    너와 내가 만든 아름다운 완성

    해와 달
    지평선에 함께 떠있는
    땅위에 제일 평화롭고
    뜨거운 대답....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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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3일

  • 꽃싸움 - 한용운-

    당신은 두견화를 심으실 때에 '꽃이 피거든 꽃싸움 하자'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꽃은 피어서 시들어 가는데 당신은 옛 맹세를 잊으시고 아니 오십니까.
    나는 한 손에 붉은 꽃수염을 가지고 한 손에 흰 꽃수염을 가지고

    꽃싸움을 하여서 이기는 것은 당신이라 하고 지는 것은 내가 됩니다.

    그러나 정말로 당신을 만나서 꽃싸움을 하게 되면

    나는 붉은 꽃수염을 가지고 당신은 흰 꽃수염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면 당신은 나에게 번번히 지십니다.
    그것은 내가 이기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나에게 지기를 기뻐하는 까닭입니다

    • 번번이 이긴 나는 당신에게 우승의 상을 달라고 조르겠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빙긋이 웃으며 나의 뺨에 입맞추겠습니다.

      꽃은 피어서 시들어 가는데 당신은 옛 맹세를 잊으시고 아니 오십니까.. 17년 01월 13일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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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7일

  •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낮에도 별은 뜨지만
    눈부신 태양빛에 가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듯이

    나 언제나 당신 곁에 서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 가려
    당신위 눈에 보이지 않나 봐요

    나,
    밤마다 뜨고 지는 별이 아니라
    늘 당신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들만 믿으려 하시는군요
    마음 속에 담아두고 보여지 못하는 사랑은
    끝내 외면하려 하시는군요

    나 그렇게 당신의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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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6일

  • 당신을 위해 내가 - 이해인

    캄캄한 밤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시리도록 스며드는
    여울물 소리

    먼 산
    안개 어린 별빛에
    소롯이 꿈이 이울어

    깊이 눈감고 합장하면
    이밤사 더 밝게
    타오르는 마음길

    인고의 깊은 땅에
    나를 묻어
    당신을 위해 꽃피는 기쁨

    어느 하늘 밑
    지금쯤 누가 또 촛불 켜
    노래 날릴까

    차가운 밤 밀물소리
    살포시 안개 속을
    오시는 당신을 위해

    남은 목숨
    고이
    빛이 되는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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