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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지막 날에~~ 18년 10월 21일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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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01일

  • II유민II 계절이 지날 때마다
    그리움을 마구 풀어 놓으면
    봄에는 꽃으로 피어나고 여름에는 비가 되어 쏟아져 내리고

    가을에는 오색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겨울에는 눈이 되어 펑펑 쏟아져 내리며
    내게로 오는 그대...

    그대 다시 만나면 개구쟁이 같이 속없는 짓 하지 않고
    좋은 일들만 우리에게 있을 것만 같다.

    그대의 청순한 얼굴 초롱초롱한 눈이 보고 싶다.
    그 무엇으로 씻고 닦아내고
    우리의 사랑을 지울 수는 없다.

    사사로운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남은 삶을 멋지게 살기 위하여
    뜨거운 포옹부터 하고 싶다.

    이 계절이 가기전에
    그대 내 앞에 걸어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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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1일

  • II유민II 중년이 마시는 소주 한 병은 *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다

    숨이 목전까지 다가왔을때
    내뱉을 곳을 찾지 못한
    울분의 술이기도 하다

    깜깜한 동굴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털석 주저 앉은 한탄의 술이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계절은 바뀌건만은
    못내 아쉬운 슬픈 눈물의 술이다

    그러므로 중년이 마시는
    소주 한 병은 술이 아니라
    그것은 인생을 마시는 것이다

    저물어가는 인생을 재촉하며
    뜨거운 햇살속에 봄도 천천히 다가오건만
    이제 우리네 중년의 마음에도 행복이 시작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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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0일

  • 순수강산1 가는 가을애(愛)-

    가을이 탄다
    마지막 남은 정열 빨갛게 불태우다 파르르 떨고
    끝없이 펼쳐진 파란 하늘은 희미하게 멀어져간다

    푸른 강물은 하얀 깃털 갈대 숲 사이로 숨 죽여 흐르고
    반짝반짝 낮빛들 눈부시지 않게 일렁인다

    그리움 가득 품은 숨은 아픔들이 알알이 맺히는데
    메말라진 가슴엔 눈물이 없어 울지 못하고
    울지 못해 아프지도 않다

    허전한 들녘에 차가운 바람이 분다
    스산한 마음 지는 석양 노을에 물드는 아쉬움
    차마 발길을 떼어놓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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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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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의 사랑으로/푸른열정 정대동


    우리 이 가을에
    부러울 것 없는
    그리움으로
    더 많이 사랑하자

    담장이 있어
    생명을 이어가며
    고운 빛 한껏 자랑하듯

    우리 서로에게
    담장이 되고
    덩쿨이 되자

    서로의 사랑으로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가을이 되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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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유민II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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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7일

  • II유민II 가을이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명한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하며
    친근감을 주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향해
    해맑게 핀
    코스모스를 보면....

    정녕
    가을은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 ...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생각이 스며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늘........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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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6일

  • II유민II 무거운 하루가 무릎을 펴고 앉으면
    사랑은 저만치 색갈없는 응시를 한다
    사랑은 사치만을 걸치고
    저편에 서서 미소만 흘린다
    애증으로 키워오던 사랑은
    거추장스런 껍질을 벗어 던지고
    알몸을 들어내면
    매력을 삼켜버린 유혹은
    멀건 눈을 뜨고 침몰하는 육체를 본다
    갈망으로 살을 발라내고
    그리움은 가슴에 묻어놓고
    노쳐버린 시간들...
    사랑은 낙도의 고독으로 저문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열린 눈길만 그저 달콤 했는데
    황망이 떠나버린 뻐꾸기 둥지처럼
    미련없는 사랑의 저편은
    바람빠진 풍선처럼 허무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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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5일

  • II유민II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 ♣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였습니다.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였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찿아왔습니다.
    바람이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찿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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