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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니 ☞《 가요ː 비타민 》◀◁━━┓ 하늘호수24 ==>> 24sky.saycast.com 17년 03월 12일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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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30일

  • II유민II 걷기도
    힘겨운데 뛰어갈 수 있으랴만
    세월은 왜 이리 재촉을 하는가

    쉴 사이 없이
    돌아가는 시계추를 움켜쥐고
    쉬어가라 달래봐도 소용은 없고

    하얀 찔레꽃
    향기는 지금도 변함이 없는데
    어이해 내 청춘만 떠나갔는지

    애꿎은
    흰 머리만 탓하랴 가는 세월 앞에
    미련만 발목을 잡고 하소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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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9일

  • II유민II 가슴에 콕
    박혀온다
    내가 바보일까
    긴 밤 자고 나도
    다시금 파노라마처럼
    되살아난다
    말의 파장
    혼돈의 늪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 상처를 준 시간이 있었나
    되새겨본다
    그래 흐르는 물처럼
    떠가는 구름처럼 흐르고 흘러
    다 사라질 테니
    다시금 전의를 다져본다
    웃는 하루 기쁨으로 맞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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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8일

  • II유민II 옷에
    얼굴에
    내려도
    내린듯 만듯
    내리고 또 내려서
    산을 적시고 들을 적시고
    두꺼운 땅을
    땅속 씨앗을
    적셔 싹트게 하는
    보슬비가 되리라
    내려
    평생을 내려
    끈질기게 내리고 스며 들어서
    네 마음속
    깊이 숨어있는
    정열의 씨앗을 싹틔우리라
    한세상 먼길
    손잡고 가리
    엎어져 함께 울고
    일어서며 밝게 웃으리
    인생의 언덕우에
    백발을 날릴때까지
    보슬비되여
    그대마음
    촉촉이
    적셔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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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4일

  • II유민II 따가운 햇볕에
    익을 대로 익은 길을
    호젓하게 걸어 본다.

    시들해진 잎들이
    바람에 나부끼며
    더위를 식히고
    한껏 알찬 열매는
    주렁주렁 매달려 영글어 간다.

    매미는 시원하게 울어 대고
    피어난 꽃들은
    더위도 망각한 채
    한껏 뽐내며 치장을 하니

    비록 날씨는 덥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여름 풍경에 흠뻑 취해서
    눈이 즐겁고 마음도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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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3일

  • II유민II 둘에서 하날 빼면
    하나일 텐데
    너를 뺀 나는
    하나일 수 없고
    하나에다 하나를 더하면

    둘이여야 하는데

    너를 더한 나는
    둘이 될 순 없잖아.
    언제나 하나여야 하는데

    너를 보낸 후
    내 자리를 찾지 못해
    내 존재를 의식 못해
    시리게 느껴지던
    한 마디 되새기면

    그대로 하나일 수 없어
    시간을 돌려 달라
    기도하고 있어.

    둘에서 하날 빼면하나 일 순 있어도
    너를 뺀 나는
    하나일 수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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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0일

  • 나만의 사랑아

    비록 나의 곁에는 없지만
    그댄 비록 내 곁엔 없지만
    들에 오르니 산에 오르니 초록이 나를 부릅니다

    새들은 지금도 나를 부르고
    꽃들도 아직도 나를 반기고
    그댄 고귀함으로 세상은 영원토록 신비롭습니다

    폭포수에 에메랄드빛이 비치고
    무지갯빛이 폭포수에서 비치고
    다람쥐가 무지갯빛에서 에메랄드빛으로 노닙니다

    빼꼼함으로 다람쥐 또르르
    이쪽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비록 그대는 내 곁엔 없지만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비록 그대는 내 곁에 없을지라도
    살아있음에 그대는 나만의 사랑아
    나만의 사랑아 무지갯빛이 에메랄드빛으로 춤춥니다

    雪峰 이주현 2018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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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유민II 나 에겐
    아주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런 소식도 없다가
    한번쯤 어느날 소리없이
    연락도 없다가 나타나는 사람.

    나 에겐 아름다운 만남이 있습니다.
    비록 글과의 만남이지만
    참으로 좋은 친구이면서
    반가운 사람이지요.

    언제나 함께 해온 사람처럼
    늘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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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유민II 편안함은 사람을 만만하게 보지 않지만
    친숙함은 사람을 만만하게 볼 수 있다.

    편안함은 말이 없어도 상관없지만
    친숙함은 말이 없으면 거북해진다.

    편안함은 신뢰와 믿음이 쌓여가지만
    친숙함은 얼굴도장을 지속적으로 찍어 주어야만 생명력을 가진다.

    편안함은 멀리서도 따뜻함을 주지만
    친숙함은 가까이 있어도 허전할 수 있다.

    편안함은 슬플 때도 나눠 갖지만
    친숙함은 슬플 때면 외면할 수 있다.

    편안함은 잡초처럼 자라도 아름다워지지만
    친숙함은 잡초처럼 자라면 위태로워진다.

    편안한 사람과 친숙한 사람에 있어
    특별한 구분은 모르겠다.
    사람들 스스로 느끼기 나름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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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19일

  • II유민II 입가를 맴도는 이름 하나
    그의 이름은 그리움
    당신은 나의 그리움 입니다
    하루 종일 불러도 싫치 않는
    나만의 그리움인 당신
    그의 이름은 사랑 입니다
    눈속에 담은 당신을 그리며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지만
    허기진 가슴 채우는
    사랑으로 오는 당신
    기다림 마저 행복 하게 만드는
    그의 이름은 사랑 입니다
    더위에 지친 갈증도
    강되어 씻어주는
    해갈의 기쁨 되는 당신
    그의 이름도 사랑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이름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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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18일

  • II유민II 날이 덥다.
    보이지 않는 새들이 나무 위에서 지저귄다.
    새들의 울음소리에 나뭇잎들이 시든다.

    더운 날 나무에게는 잦은 새 소리가
    불안처럼 느껴진다.

    익어가는 토마토마다
    빨갛게 독기가 차 오르고
    철길을 기어가는 전철의 터진 내장에서
    질질질 질긴 기름이 떨어진다.

    약속에 늦은 한낮이
    헐레벌떡 달려온 아파트 화단엔
    기다리는 풀벌레도 없다.

    아이의 손에 들린 풍선이 터진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고무타는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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