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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들... 22년 11월 09일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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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4일

  • Trio - To Know Him Is To Love Him
    Dolly Parton.Linda Ronstadt.Emmylou Harris.

    그녀들의 버전이 참 좋아 나는..

    누구든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상대를 알아가는것이
    진정한 사랑의 걸음이거든..좋은것은 키우고 나쁜것은 고치며
    걷는..

    처음엔
    재미있어서 아궁이에 불을 넣기시작하고
    추운데 귀찮으면 시내집서 자면되지 뭐
    이런 마음..

    이 녀석들과 같이걸으며
    나를위해 불을 넣은적이 없더라.
    나를 날마다 엄청 부지런히 만들어줬어..

    산에올라 땔감을하고 지개를 지고
    쓸때없는 다른 여유를 부릴 틈을 주지않더라..
    뭐 차라리 이것이 의미있다고 내가 선택했지만..

    덕분에
    더 많은것을 얻은 시간들..
    또..따듯한 겨울을 걷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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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0일

  • Hayley Westenra - Dark Waltz

    또 누구에게 핑계를대고
    또 영혼을 팔아가며 그 누구를 욕하고 싶니..

    정말 아름다운곳을 바라보게하지못하는 죄.
    그곳을 가르쳐주지 못하는죄.
    어찌 눈감을까..

    그 뜨거운 젊은 피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가르치지 못하고
    눈에보이는 물질의 말초적 노예로 살아가게 방관하는 죄...
    모르면 죄가아니지만
    알면 사악한거야..

    그 죄는..
    우리 모두에게 있는거야..


    우리가 그렇기에..
    저들은 항상 그렇지..

    가르고...쪼개고..
    그래서..
    그 깨끗한 피를빨아먹으며 물들이는 거머리..

    걷자..
    시작이 있으면 끝은 반드시 존재하는것..
    .
    .
    .
    일년의...아름다움..그리고..
    떠난 빈자리의 배어나는 슬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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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 Kelly Simonz's Blind Faith - Tears In Your Eyes

    용비와 호두로했어..

    하루를 걸어보며..
    두 녀석을..
    녀석들을 발견한곳에서 얻은 두녀석이기도하고..
    성격과 생김이..너무나 닮은걸 마주했어..

    너무나 안타깝게 보냈던 두녀석이라..
    아픔을 반복하지않고..
    잘 살피기로했어..

    엄마 젖을 찿으며 울음울때 안타깝다고..
    함부로 데려오지는 않아..

    버림받거나..엄마가 떠난 새끼아니면..
    그 울음소리에..
    엄마는 바로 찿아오거든..

    그래도 두시간쯤 그 울음소리를 들으며..
    멀찌감치서 안타깝게 기다려주는거야..
    배고파 울며 기진할때 즈음
    손을 가져가..

    녀석들이
    그곳에 있는 이유는..
    엄마가 그곳에서 밥을 먹었거든..

    그런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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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6일

  • Petits Chanteurs a la croix de bois - G.Rossini, Le Duo Des Chats

    이른 아침..
    밖의 녀석들 밥먹는곳에서..
    추워 오돌 오돌 떨며..
    배고파 애닳프게 울고있던 두어린 녀석을..
    아이가 데리고 들어왔어..

    자...
    외면하지 못하는 우리의 성격에..
    거두어야겠지..?
    10개월만에..새끼들을 거두는거야..

    사랑하는 많은 생명을 보내며..
    그만큼..

    나를 바라보는 생명은 더욱 소중해지더라..

    그 많은 녀석들을 어찌할거냐고..?
    고작...두녀석 늘 뿐이야..
    그리고 그런 걱정따위는 않해..
    또 그 녀석들의 천사들이 있거든...

    자....
    있다가 멘트하기전까지..
    녀석들의 이름을 지어봐..
    숙제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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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5일

  • Eva Cassidy - Autumn Leaves

    너의 깊은 가슴속..
    그리움이 흠뻑 묻어나지...?
    그러면 넌..
    멋을 느끼는거야..

    혼자..
    커피 한잔을 하든..
    음률에 그 마음을 걷든..
    멋이 배어나지..

    그것은..
    절대로 외로움이 아니야..
    그저..
    지금 이시간에서..
    지난 걸어온 시간속을 홀로걷는..
    여행이지..

    그러니..
    멋일수 밖에 없는거야..
    깊은 여유거든..

    슬쩍 옆을 바라보면..
    얼굴을 붉히며..
    가을향기 그윽한 미소로..
    같은 시선을두고..
    쑥스럽듯 걷는 이가 있을거야...

    그냥...
    말없이 같이 걸어..그리해봐..
    가슴깊이 따스할거야..

    깊은 가을이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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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3일

  • In Memory

    떠나보낸 모든 사랑들이..
    남겨진 모든 사랑들보다 많은듯할때..
    돌아갈곳을 바라보며 더욱 겸손함을 갖추며 걸어야겠지..

    보고픔들이 참 많아진다..
    쓸쓸함이나..공허함으로가 아닌..
    따스함으로 깊어가는 가을만큼 물든다..

    다시한번..
    마음으로 최선을 다함은..
    아름답게 가슴을 물들일수 있음을 바라본다..

    숨을 쉰다는것만으로..
    살아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숨을 쉬는한..
    내 자신의 마음에 최선을 다한다는것이..
    나를 살아있게한다..


    보이는것은 그저...
    보이는 것일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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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2일


  • 안 뜰이...
    가을을 가득 머금었지만..
    이리도 텅 비었었나..

    그러나..
    나를 부르는 그음성은..
    구석 구석 남겨진
    날들..
    .
    .
    .
    며칠..
    밤마다 체취묻은 향기를 흠뻑 마시며..
    훨훨 자유로이 날려드리는 이삶의 속박들..
    그 이야기들..
    .
    .
    .
    나를 알기에..
    나의 행보를 아파하는..
    내가 억지로 외면하는
    깊은 시선..

    살살 미소지으며.
    일어서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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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8일

  • V.Zinchuck - Polonez

    가끔은 말이야..
    어떤것도 묻지않아주는게
    좋은거야..

    알잖아..
    지금것 함께걸은 봐온만큼에서..
    나를...너를...그리고 우리를..
    그만큼에서만 판단해주면 되는거야..

    뱉어온 무수한 말들의 끝에서..
    함부로 할수없는 이곳에서..
    남겨지는 한마디..

    '온 마음으로 버텨내며..온 가슴으로 삽질하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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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09일

  • Theme from schindler's list

    새벽 늦게까지..
    미로를 걷듯..낮선길을 걸었어..

    낮설지만 익숙한.
    그 익숙함은 소중한 경험들의 배어나옴이려니..

    빛과 어둠의 공존끝에..
    다가오는 미로의 끝같은..

    깊은 의미의 추석이라는 길을 만난듯해..

    보이지 않더이도 곁에있는것..
    그것이 마음이라는 공통분모이지..
    잃지마..

    생각은 살아온만큼 다르더라도..
    마음은 물들었어도..
    문득 배어나오는 한웅큼이..
    그리움이라 이야기하더라..

    걸어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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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27일

  • Mozart - Piano Concerto No.23 in A Major, K.488 - Adagio

    너는 비를 걸을줄 알았구나.
    장대비 속에 다가와서 그 비속으로 걸어간 너..
    슬프지만 그 멋을 알았구나..


    무슨 말이 필요해
    사랑을 받은 만큼
    그저 사랑스러움 만으로 우리들 마음 채워주며
    그 지독한 어두움 한웅큼 물고 한참을 머물다가
    그 이야기 다 들려주고 비속으로 걸어간걸 아는걸..

    장대비 속에도 하늘은 활짝 열려있더라..

    너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게
    어려웠던게 아니라
    그만큼 슬펐던 거야 누나는..

    네가 떠나간 그곳..
    모두들 죽음이라 검게 색칠하지만
    남아있는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무한한..
    알수없지만..알수있는..하지만 어차피 갈곳이기에
    알필요없는
    그곳..

    • 그래서 마음의 최선을 다하는 지금..
      넌..우리들 마음에 어여쁜 별이 되었어..
      .
      .
      .
      Forever 자두...
      .
      . 22년 08월 27일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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