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berto Anselmi - Renaissance
수많은 죽음들과 만나며.. 떠나보내며..
남겨지며 또 다시
그들이 못다한 삶을 대신해 나가는 무거움을 이어 받았다...
가난도, 아픔도....
나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누군가의 몫으로 이 고통을 넘겨주는 우스움, 싫었기에..
차라리 나의 몫으로 받아들이자 더 밝게 끌어안으면,
그만큼 적어도 단 한 사람.. 편안하리라
그래 -
믿었다.
신을 의지할 수도 있었고
가벼운 멜로디, 가사에 잠시 놓쳐버릴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은...
죽음위를 걸어간 생명의 소중한 불씨가
사그라드는 모습을
나 또한 사그라뜨리기 싫었기 때문이다..
눈물이 한 방울.
두 방울. 볼을 따라 흘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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