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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날개 펼쳐 꽃술을 깨우는데 망울지는 그리움에 속앓이는 깊은데 내사정 훤히 아는지 더둠어 바짝 세운다 감추고픈 속마음이야 누.. 20년 05월 20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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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20일

  • 나만미워해요  봄바람 날개 펼쳐 꽃술을 깨우는데
    망울지는 그리움에 속앓이는 깊은데
    내사정
    훤히 아는지
    더둠어 바짝 세운다

    감추고픈 속마음이야 누군들 없겠냐만
    이 봄날 끝자락에서 훨훨 날고 싶은데
    온몸에
    핀을 꽂아 놓는
    가는 비가 내린다

    들녘을 오가면서 조금은 알 것 같다
    하얗게 변했어도 내색 못한 들꽃처럼
    한 시절
    추억하나가
    먼 길 돌아오고 있다

    나비의 꿈 강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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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18일

  • 해님천사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용혜원-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시작도 안니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이었습니다
    일생토록 보고 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 없는 변명보다는
    괴로울 지언정
    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 볼때면
    다른 사람보다도 더 싫어습니다
    하얀 백지의 글보다도
    당신을 보고있으면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사랑도
    싹이나 자라고
    꽃피어 열매맺는 사과 나무처럼
    계절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 뿐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었다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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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08일

  • 잘자라 우리 아가 (모짜르트자장가) (Jazz Ballade Ver.) by 와이준(Yjoon)
    팬 0명

    ♡... 엄마 무릎

    귀이개를 가지고 엄마한테 가면
    엄마는 귀찮다 하면서도
    햇볕 잘 드는 쪽을 가려 앉아
    무릎에 나를 뉘여 줍니다.
    그리고선 내 귓밥을 파냅니다.

    아이고.니가 이러니까 말을 안 듣지.
    엄마는 들어 낸 귓밥을
    내 눈앞에 내봅입니다.
    그리고는
    뜬어 놓은 휴지 조각에 귓밥을 털어 놓고
    다시 귓속을 간질입니다.

    고개를 돌려 누울 때에
    나는 다시 엄마 무릎내를 맡습니다.
    스르르 잠결에 빠져듭니다.

    - 임길택,' 엄마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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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02일

  • 해님천사 축복
    아는지 모르겠다
    발에 대한 명상
    부모 마음
    꼼빠니아
    빈방
    사랑, 그것은
    추억에게
    한 아름
    네가 없음
    데레사 수녀
    너에게도 봄
    인간의 길
    발견
    옛날 찻집
    라스베이거스
    백자
    쥐똥나무
    자투리란 말
    또 하나 사랑
    춘천 가는 길
    공주에 오시면
    아들
    아들에게
    반성
    잠시 만남
    너를 보낸다
    가볍게
    미안해
    너에게 감사
    셔터의 유혹
    너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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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8일

  • 해님천사 흰 그림자
    흰 그림자
    사랑스런 추억
    흐르는 거리
    쉽게 씌어진 시


    3. 밤

    유언
    아우의 인상화
    위로

    산골물
    참회록
    창밖에 있거든 두다리라 - 유영
    발문 - 강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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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7일

  • 해님천사 봄꽃 피는날 용혜원
    봄꽃 피는 날
    난 알랐습니다
    내마음에
    사랑나무 한 그루 서 있다는 걸
    봄꽃 피는날
    난알랐습니다
    내마음에도
    꽅이 활짝 피어나는 걸
    봄 꽃 피는날
    난알랐습니다
    그대가 나를 보고
    활짝 웃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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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5일

  • ▤II▤ ..생각 정리하는 방법

    생각을 계속하다 보면 더 복잡해지고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이게 맞는 것인지 저렇게 하는 게맞는 것인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열심히 계속 생각하다 보면
    더 힘들어지는데
    이때 우리는 이런 내 모습이 싫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금 내 인생이 싫어집니다.

    아무리 정리할겨고 노력해도
    정리가 되지 않고 더 힘들어지는 것 같을 때

    또 생각의 깊이에 따라 미래까지
    답답하고 어둡게만 느껴집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생각을 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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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님천사 가막 덤불



    김소월



    산에 가시나무

    가막덤불은

    덤뿔 덤불 산마루로

    벋어 올랐소



    산에는 가려 해도

    가지 못하고

    바로 말로

    집도 있는 내 몸이라오



    길에는 혼잣몸의

    홑옷 자락은

    하룻밤 눈물에는

    젖기도 했소



    산에는 가시나무

    가막덤불은

    덤불덤불 산마루로

    벋어 올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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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에그린님께서 캐릭터/사진을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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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4일

  • (천재 시인 하이네에게서 영감을 받은 음악) 슈만: 미르테 꽃 - 그대는 한 송이 꽃 by Peter Schreier(페터 슈라이어)
    팬 0명

    그대가 혼자 피어 있네
    낮에는
    따뜻한 햇볕이
    그대를 감싸지만

    밤이면
    별빛은 멀리서
    소근거리고
    꿈곁같이
    달빛이 그대의
    머리칼을 간질고 있네

    간혹
    비라도 후두둑
    내릴라치면
    그대 얼굴을 타고
    내리는 물방울의
    청결함...∞ ˚˚。

    - 김건일, '작은 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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