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울지는 그리움에 속앓이는 깊은데
내사정
훤히 아는지
더둠어 바짝 세운다
감추고픈 속마음이야 누군들 없겠냐만
이 봄날 끝자락에서 훨훨 날고 싶은데
온몸에
핀을 꽂아 놓는
가는 비가 내린다
들녘을 오가면서 조금은 알 것 같다
하얗게 변했어도 내색 못한 들꽃처럼
한 시절
추억하나가
먼 길 돌아오고 있다
나비의 꿈 강상돈
봄바람 날개 펼쳐 꽃술을 깨우는데 망울지는 그리움에 속앓이는 깊은데 내사정 훤히 아는지 더둠어 바짝 세운다 감추고픈 속마음이야 누.. 20년 05월 20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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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라 우리 아가 (모짜르트자장가) (Jazz Ballade Ver.) by 와이준(Y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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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무릎
귀이개를 가지고 엄마한테 가면
엄마는 귀찮다 하면서도
햇볕 잘 드는 쪽을 가려 앉아
무릎에 나를 뉘여 줍니다.
그리고선 내 귓밥을 파냅니다.
아이고.니가 이러니까 말을 안 듣지.
엄마는 들어 낸 귓밥을
내 눈앞에 내봅입니다.
그리고는
뜬어 놓은 휴지 조각에 귓밥을 털어 놓고
다시 귓속을 간질입니다.
고개를 돌려 누울 때에
나는 다시 엄마 무릎내를 맡습니다.
스르르 잠결에 빠져듭니다.
- 임길택,' 엄마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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