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님의 프로필

Øη Air Ω.. 09월 17일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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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06일

  • 어린시절추억 ★ 좋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괜찮은 사람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깊이의 잣대가 필요 없는
    가슴 넓이의 헤아림이 필요 없는 마음
    자신을 투영시킬 맑은 눈을 가진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삶이 버거워 휘청거릴 때
    조용히 어깨를 내어주고
    사심 없는 마음으로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마음이 우울할 때 마주앉아 나누는
    차 한 잔 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고
    하늘빛이 우울하여 몹시도 허탈한 날
    조용한 음악 한 곡 마주 들으며
    눈처럼 하얀 웃음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 < 중 략 > ~

    - 좋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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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네스

    입춘이 지났지만.
    추위가 매섭습니다.
    체감온도가 많이 떨어져 두텁게 웃을 입어도 추워요
    오상고절이란 말이 있지요
    서릿발이 심한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않고 홀로 꼿꼿하다는 뜻이겠지요,
    둥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매력적인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됩니다.
    힘겹게 올라간 그만큼의 거리를 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는 사실.
    우리들의 삶과도 너무도 흡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춘이 지난 뒤 끝에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오늘 햇살이 장관입니다.
    환하게 비쳐오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인 거 같습니다
    바쁨중에서도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여유도 함께 하시길 빌어요.


    지선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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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30일

  • 잔차타는강원 "그대에게,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 -
    박노해<동그란 길로 가다>

    누구도 산정에 오래 머물수는 없다.
    누구도 골짜기에 오래 있을수는 없다.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

    절정의 시간은 짧다.
    최악의 시간도 짧다.

    천국의 기쁨도 짧다.
    지옥의 고통도 짧다.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이고 어려울 때도 순간인 것을
    돌아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을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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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23일

  • 겨울에 내리는 비
    藝香 도지현

    지금,
    그대 곁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질척이는 길을 걸으며
    멈출 수 없는 길을 갑니다

    안개 자우룩하고 어두운 길
    때아닌 불청객으로 내리는 비
    젖어 부르르 떨리는 몸
    물기를 털어내며 걷고 또 걷습니다

    그대에게 당도하였을 때
    달갑지 않은 겨울비가 아닌
    환희를 전해주는 하얀 눈이었음
    점점 굳어가는 몸이지만
    내심 그리 생각하며
    그대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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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7일

  • LJ지선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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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4일

  •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조금 나더래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아내나 남편이나 제 형제들과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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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며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생길 필요도 없고
    수수하나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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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로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수 있으면 좋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하게 맞장구쳐주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 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기를 원하지 않는다

    많음 속에 한두 사람과
    진실로서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지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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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여러 나라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끼니와 잠을 아껴
    많은 것을 구경했다

    그럼에도 지금은 그 많은 구경 중에
    기억에 감회로 남은 것이 거의 없다

    내가 만약 한두 곳, 한두 가지만
    제대로 감상했더라면
    두고두고 되새길 자산이 되었을 것을

    우정이라 하여
    사람들은 관포지교를 말한다

    그러나 내가 친구를
    괴롭히고 싶지 않듯이
    나 또한 끝없는 인내로
    베풀기만 할 재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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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도인이 되기를 바라지 않고
    내 친구도 성현 같아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정직하게 살고
    내 친구도 재미나 위안을 위해서
    그저 제자리에서 탄로 나는
    약간의 거짓말을 할 줄 아는
    재치와 위트를 가졌으면 좋겠다

    나는 맛있는 것을 내가 더 먹고 싶거나
    내가 더 예뻐 보이기를 바라겠지만
    금방 그 마음을 지울 줄도 알 것이다

    때로 나는 얼음 풀리는 냇물이나
    가을 갈대숲 기러기 울음을
    친구보다 더 좋아할 수 있겠으나
    결국은 우정을 제일로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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