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님의 프로필

Only Music 02월 25일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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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09일

  • 에스프레소  .
    구석들이 벗어난 구석






    조마조마 돌아간 모퉁이가 햇살을 찰랑거리며 돌아온다

    설익은 길 하나 문득 끊기고, 몇 계절을 돌아온 안부는 굽이 높았다 잦은 기침이 켜놓은 잔소리
    속 다리 긴 원피스와 주근깨 벗은 도시는 어린 마음이 닿고 싶은 주소지였다

    중심이라고 믿은
    웅크린 등을 벗어나고 싶은
    비탈들
    서성거리는 봄은 봄인 줄도 모른 채 편도를 돌아간다

    예전이라고 말하면 예전에 떠난 것이 되지
    꿈은 꿈에 곧잘 기만을 당해
    기어이 모퉁이들이 돌아오고,

    망설임 위에 얹는 처박힌 노선들
    꺼냈다 집어넣기를 반복하는 여벌도 행선지가 같아
    박제된 공기를 열고 나온 뻐꾸기 소리가 만료된 여행을 반복해 운다
    • 함부로 곡해하거나 변형하지 않는 광장이 돌아간
      모서리는 또 다른 구석이다

      어둠이 방사형 거미줄에 걸려 파닥거리는
      가을은 비밀번호가 없어
      맞물리지 않는 바람 사이,
      몇 번의 추위와 더위가 블라인드처럼 열리고 닫힌다

      - 최연수, 시 '구석들이 벗어난 구석' 19년 11월 09일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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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7일

  • 에스프레소  .
    지난 하루를 뒤짚어
    내 발자국을 따라가노라면


    사고(思考)의 힘줄이 길을 열고
    느낌은 깊어져 강을 이룬다







    깊어지지 않으면
    시간이 아니고 마음이 아니니




    되돌아보는 일의 귀중함이여
    마음은 싹튼다 조용한 시간이여








    지난 발자국. . . . . .정현종 (鄭玄宗, 1939- , 대한민국,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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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30일

  • 에스프레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 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詩: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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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18일

  • 에스프레소  베르팜므님 시간에 들어온 신청곡 사연란에 적은 글이 마음 뭉클하게 해서 적어봅니다

    나는 그런 형이 되고 싶어요

    어떤 도시의 길가에서 구두를 닦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부자 한 사람이 고급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차를 멈추고 구두를 닦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구두를 닦으면서 그 승용차를 자꾸 쳐다보았습니다

    “아저씨, 저 차는 아저씨가 산 거예요?”
    “아냐. 우리 형이 사 주었어.”
    “너도 그런 형이 있으면 좋겠지?”
    “아뇨, 나는 그런 형이 되고 싶어요.
    내 동생은 다리가 불편해서 걸을 수가 없거든요.”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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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03일

  • 에스프레소님께서 FM음악실방송국에 가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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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24일

  • 에스프레소  살아간다는 것
    행복하다는 것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책한권을 고르는 일
    무심코 들은 음악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일
    라면 국물에 밥말아서 식사 한끼를 해결하는 일
    하찮은 것들 뿐이라도 해도 누가 머랄 수 없는 행복한
    일상들이 이어지는 것들이다.

    이 행복의 크기가 결코 작지 않으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도 아닐 수 있다.

    " 나에게 허락된 것이 이만큼이구나~~"

    이 뜻은 이 것밖에 누릴 수 없다라는 좌절감의 뜻이 아니다
    주어진 안에서 살아 가야 한다는것을 인정해야 하는 뜻이다
    • 다른말로는
      때론 받아 들을 수 있는 것은 받아 들여야 하고
      내 몫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체념할 줄 아는 자세도 필요 하다는 뜻이다.

      내 감정이 중요해서 시시비비로 주변의 상황을 씨그럽게 하고
      내가 살기 위해 타인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내며
      내 행동의 타당함을 증명하려고 독언을 글로서 남겨두는
      일련의 것들을 결코 행복을 만들어 주지 못할 것이고
      허락된 만큼의 행복조차도 찾지 못하게 될 것이다. ' 19년 03월 24일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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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만 뒤로 물러나고
      조금만 져주고 참자
      조금만 기다려 주고 배려하면


      살아간다는 것
      행복하다는 것
      결코 멀리 있지 않을 것이다.


      2019-3-21일 자정 0시 7분 Terra예소빈


      좋은 글귀라서 펌해 왔습니다 19년 03월 24일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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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02일

  • 에스프레소님께서 MForever방송국에 가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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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1일

  • 녹차 한잔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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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한잔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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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27일

  • 에스프레소님께서 ▒올드팝의추억▒카페 회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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