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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유민II 이토록 푸르른 날을,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서정주 '푸르른 날'
하늘 보셨나요?
그 날이 바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살갗에 부딪히고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 나부끼는
기분좋은 미소들,
마냥 바라만 보고있어도 행복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이토록 푸르른 날을
좀 더 자주,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06:50 답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