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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한가운데 빛을 발하다 22년 03월 07일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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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8일

  • 수화 ♠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골목을 지나도
    매일 같은 길은 아닙니다.

    어느 날은 햇빛이 가득차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 내려 흐려도 투명하거나
    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내려
    바람 속을 걷는 것인지
    길을 걷는 것인지
    모를 것 같던 날들도 있습니다.

    골목 어귀 한그루 나무조차
    어느 날은 꽃을 피우고
    어느 날은 잎을 틔우고
    무성한 나뭇잎에 바람을 달고 빗물을 담고
    그렇게 계절을 지나고 빛이 바래고...
    낙엽이 되고 자꾸 비워 가는 빈 가지가 되고
    늘 같은 모습의 나무도 아닙니다.

    ~ 중 략 ~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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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7일

  • 수화 말한대로 이루어집니다. *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성격이 되고
    성격이 운명이 되어
    당신의 삶을 결정 짓습니다.

    내 생각과 내 말이
    내 삶을 결정합니다.

    진정 이러한 것을 안다면
    생각과 말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함부로 했던 불평불만의 마음
    부정적인 말을
    오늘 깨끗하게 다 지워 버립니다.

    축복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

    상대를 세워주는 말을 함으로써
    삶의 주름이 점점 펼쳐지는
    아름다운 축복을 경험해 보시지 않으실래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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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6일

  • 수화 바람 / 정연복

    바람은 꽃잎 위에
    머물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꽃잎들에게

    찰나의 입맞춤을 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고요히 사라질 뿐

    바람은 꽃잎에
    연연(戀戀)하지 않는다.
    꽃잎처럼 여리고 착한

    영혼들에게
    모양도 없이 빛도 없이
    그저 한줄기 따스함으로 닿았다가

    총총히 떠나간
    그분의 삶이 바람이었듯
    나의 남은 생애도 바람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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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3일

  • 수화 생을 낙관하는 노래 / 정연복

    피고 지는 것
    안달 떤다고 되는 일 아닙니다

    피었다 질 때까지
    그만큼만 살면 됩니다
    비록 한철이지만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가만히 피고
    또 고분고분 지는
    세상의 모든 꽃들이
    참 아름다운 까닭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그만큼만 살아가면 됩니다
    너무 경박하지도 않게
    너무 심각하지도 않게

    꽃같이
    그저 한 송이 꽃같이
    환한 웃음으로
    잠시 살다 가면 그뿐입니다
    • 수화님 늘감사합니다 감기조심 건강 조심하세요 22년 11월 05일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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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1일

  • 수화 해바라기의 노래 / 정연복

    당신을 사모하는 것이
    나의 변함없는 일과

    이것 말고는
    달리 할 게 없습니다.

    이 세상에 생겨나서부터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순간도 당신을
    우러르지 않음이 없으니.

    햇살 밝은 날에도
    흐리고 비 오는 날에도

    당신 향해 있을게요
    나의 태양 나의 애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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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8일

  • 수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기도 / 정연복

    나의 작은 가슴속에
    푸른 하늘이 있게 하소서

    그 하늘 우러르며
    큰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소서.
    나의 일상 속에
    한줄기 바람이 불게 하소서

    매일의 삶에 흥을 돋우는
    살랑살랑 신바람이게 하소서.
    나의 작은 눈동자 속에
    별 하나 떠 있게 하소서

    세월 가고 늙어도 변함없이
    맑디맑은 별이게 하소서.
    나의 이 땅에서의 생이

    한 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
    누구라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쉽고 아름다운 서정시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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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 수화 열매 / 정연복

    나무는 자기 나름의
    열매를 맺는다
    앵두나무는 빨강 앵두
    은행나무는 노랑 은행
    서로 비교할 수 없이
    예쁘고 알찬 열매를 낳는다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서도
    나무는 다소곳하다.
    나도 나무같이
    조용히 살아가면서

    나만의 빛깔과 모양의
    실한 열매 하나 맺고 싶다
    사랑과 평화의
    작고 단단한 열매
    • 좋은시간보내요//은매화님 22년 10월 27일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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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3일

  • 수화 가을 사랑의 기도 / 정연복

    하루하루
    깊어가는 가을에
    푸르던 잎들

    단풍 물들어 가는데.
    오늘 또 내일
    흘러가는 세월에
    이 가슴에도
    사랑 물들게 하소서.

    실바람에 춤추는
    코스모스 아가씨같이
    세상살이 근심걱정
    훌훌 털어버리고.

    오늘은 하루 종일
    사랑의 일만 생각하면서
    내 가슴 내 영혼
    빨갛게 물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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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2일

  • 수화 다시 가을愛

    소슬한 바람 불어
    나뭇잎 서걱거리는 소리가 나니
    설레는 가슴
    심장의 박동 수치가 올라간다
    첫사랑 그리운 임이라도
    찾아올 것만 같은 마음이 되니
    왜 이리 조급 해지는지

    버선발로라도 나가 반기고 싶다
    그렇게 사랑했던 임이
    돌아온다는 기별이 왔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하고 즐겁지 아니하랴

    이 기쁜 마음을 누구에게 보여 줄까?
    오시면 단심가라도 불러 드리며
    뜨겁디뜨거운 사랑하자, 하고
    또 떠날 땐 떠난다, 하더라도
    혼신을 다해 열정적인 사랑하리

    詩-藝香 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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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0일

  • 수화 세월의 파도 / 정연복

    힘차게
    달려온 파도
    흰 거품으로
    스러지네
    가슴 벅차며
    동터왔던 올해
    눈 깜빡할 새
    지나가네.
    늘 아쉬움이야
    남지만
    슬퍼하지는
    말아야지
    세월은
    파도 같은 것
    갈 것은 가고
    새날이 또 오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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