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
날개를 위한 시
바람아 기억하는가
한때 나는 날개를 갖고 있었네
허공을 날며 사랑을 나누다
절정의 순간 몸이 터져 죽어버리는
수캐미의 날개를
그러나 어느 날,
내 날개짓의 에너지였던 사랑은
태양의 지평선을 따라 사라지고
난 지금 암흑의 대지에 갇혀
떠나간 사랑에 대해 쓰네
이젠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진 날개를
조금씩 뜯어먹으며
생의 나머지를 견디네
-유하-
새로운 날개가 돋아날 것이라 믿으며,
오늘도 걷는다.
이다 님.. 임재범의 비상 신청할께요~ 들려주세요~ *^^*
언제나 행복하기를~~! 06월 02일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