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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裸木의 독백 자연의 섭리는 사계절을 만들어 주셔서 철마다 예쁜 옷을 만들어 주었지 그런데 무슨 심사일까? 겨울만 되면 발가벗.. 01월 02일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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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30일

  • 보디빌더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藝香 도지현

    티끌 하나가 톡 떨어지는데
    그 파장이 얼마나 큰지
    온 세상이 물결처럼 출렁인다
    그 파장의 물결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되어
    나도 모르게 동공에선 뜨거운 물이 흐른다
    잊어야겠다, 잊어야 한다고
    되뇌고 또 되뇌었는데
    아직도 잊지 못한 환상 하나 부여안고
    티끌 하나에도 흔들리는 마음
    놓아버리고 비워내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을
    그러지 못하는 미련하고 우매한 마음이
    썩어 문드러진 끈을 하나 잡고 있다
    아직은 수행이 모자라는 것인지
    어딘가 덜 떨어져서 그런 것인지
    바람만 불어도 마음이 흔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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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애랑ll
    어떤 선문답



    ㅡ임영조





    짐 벗는 어깨가 옹이처럼 얼얼한

    남자 나이 쉰이면

    고물일까?

    퇴물일까?



    꽃잎 진 자리가 상흔처럼 허전한

    여자 나이 쉰이면

    막장일까?

    파장일까?



    팔월 영천 쓰르라미 한 마리가

    늙은 느티나무 가지에 붙어

    쓰을 쓰을 쓰읍쓸 쓰읍쓸

    온 하루 입맛 쓴 선문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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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9일

  • 안녕하세요~

    8월 뜨거운
    여름날 보내시느라
    넘 애쓰셨어요

    아직은 한낮의 더위가 긴 꼬리를
    늘여뜨리고 있지만
    곧 계절은 바뀌겠죠?
    하시는일들
    잘 마무리 하시고
    가을빛에 무르익게 될 열매처럼
    계획하는 모든 꿈들이 영그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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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이


    좋아 한다고 말하고
    사랑 한다고 말하면
    표현의 강도차이로

    말할 수 없는 만큼
    그 하루가 행복가득 해지는
    다 담울 수 있는 깊이로 스며든다

    숨길 수 없는 감정 깊이들에
    감당 할수 있을 만큼
    서로 서로 바라보는 현실로

    지쳐지지 않게
    이 손을 놓을때 까지
    함께 하는 삶로 보냅니다.

    오늘은 8월의 끝자락 주말!
    가을바람 불어오는 9월이 기다리고 있네요
    9월엔 환하게 웃는 코스모스 처럼
    기쁨이 가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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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네스

    아무리 예쁜 꽃도 열흘을 넘기기가 어렵다고 하고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허망하게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그러나
    성품이 아름다운사람은 그렇지 않지요.

    성품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만날수록 보석처럼 빛나고

    헤어진 뒤에도
    오래도록 여운이 가슴에 남아
    때로는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
    생각수록 그리워지곤 하지요.

    이런 것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꿈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오늘도
    함께하는 좋은 인연에 감사드리며♡∝━─

    천하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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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디빌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藝香 도지현

    산다는 것이 별거겠소
    해 봐야 백 년도 못 사는 인생
    한순간의 春夢인 것을
    움켜잡고 있는 것 다 놓아버리시게
    비우고 내려놓고
    빈 마음으로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게
    그러면 참 내가 보일 걸세
    그리고 양심껏 살다 보면
    이 세상이 더 맑고 찬란하게 보이지 않겠소
    맑은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이 다 아름다움이고
    힘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마음에서 자비와 사랑이 나오지 않겠나
    그렇게 산다면 수명 연장은 덤일세
    쇠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데
    유유자적 둥글둥글 한세상 지내면서
    한 살이라도 더 살아
    이 좋은 세상 더 보고 가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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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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