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정희정
어둠을 품은 수많은 바람 날아오르다
몇 번이나 희망의 통로
어디쯤에서 놓쳐버렸을까
여러 모양으로 변하여 매달려 있다
구름이 지날 때마다 집을 나온 꿈
달려가 닫힌 가슴 두드린다
짐짓 모른 채 방치했던 시난고난 푸념
길을 재촉하고는 앞서 떠났다.
바람 따라 강물 따라 유유히 흘러간
그렇게 떠나가는 생의 한가락
노을이 곱게 물든 서녘까지
찬란한 내일 향해 붉게 타오른다
어느 裸木의 독백 자연의 섭리는 사계절을 만들어 주셔서 철마다 예쁜 옷을 만들어 주었지 그런데 무슨 심사일까? 겨울만 되면 발가벗.. 01월 02일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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