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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裸木의 독백 자연의 섭리는 사계절을 만들어 주셔서 철마다 예쁜 옷을 만들어 주었지 그런데 무슨 심사일까? 겨울만 되면 발가벗.. 01월 02일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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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9일

  • 보디빌더 세 번 피우는 동백꽃

    주연 정희정
    하얀 눈 속에서 활활 불타오른다
    미처 피우지 못한 것은 이미 다 피어버리고
    작은 꽃봉오리 사이로 불길이 달려든다
    한때 불처럼 타오르던 꽃잎들이 사라진다
    땅바닥에 붉은 꽃 흥건하게 피우려나
    꽃은 안다. 잠깐이지만 아름다움이었다고
    짧은 생도 화려하게 나무에서 땅에서
    내 가슴에서 꽃을 피우는 찬란한 생이라고
    봄을 입히는 한 계절이 전생의 마침표를 찍는다
    붉게 핀 꽃에 시선을 날리는 봄바람
    가시 돋치는 바람을 뚫고
    박새 한 마리 동백꽃 나무로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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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8일

  • 가을 빗소리


    뜨거움에
    목마름에
    지쳐가는 가슴에

    한 모금
    냉수 같은 기쁨
    네가 오지 않아
    나를 영영 잊은 줄 알았다

    한바탕 소나기로
    때로는 가녀린 곡조의
    이슬비로 내려오던 날

    나는 다시 살아난 듯
    기쁨의 눈물에 젖어
    애잔하게 붙잡고 싶었다

    언젠가는
    또 떠날 너이지만
    그날의 빗소리는
    아직도
    내 가슴의 현을 울리고 있다

    이 시간도..
    행복가득 사랑가득 담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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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투

    파란 하늘 산들바람~
    풍요로운 가을의 길목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아직은 한낮의 더위가 긴~ 꼬리를
    늘여뜨리고 있지만
    곧 계절은 바뀌겠죠?
    가을빛에 무르익게 될 열매처럼
    계획하는 모든 꿈들이 영그는
    9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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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네스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다가도

    폭풍이 몰아치는 것처럼
    역경과 시련의 징검다리를 건너다보면
    인생의 계절도 지나가게 되지요.

    이러한 시간에 흐름 안에서
    잊혀지고
    또 변해 가는 것이 진리일 테지만

    그럼에도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는
    고마움과 사랑으로 그리워하고
    추억으로 빛나고 있으리라 믿어요.

    살아가며 문득문득 떠올려지는
    삶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귀한 날이 되시길

    오늘도
    함께하는 좋은 인연에 감사드리며♡∝━─

    천하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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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되는 잘못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은 말한다

    "행복한 척하지마라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상의하라
    싸움을 두려워하지 마라

    불쾌할지라도
    낙타 등에 붙은
    지푸라기는 떼어 내야 한다

    삶은 반복이며
    반복되는 잘못을
    바로잡는 일은 충분히 가치 있다."


    이곳은 흐림,
    아침까지 빗방울...
    지금은 그쳤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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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애랑ll 이미 성사된 일은

    말하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일은

    잘못을 따지지 않는다.



    이미 지나간 일은

    탓하지 않는다.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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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디빌더 머물러 주지 않는 세월이기에
    藝香 도지현

    봄 뜨락은 언제나 곱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의 수채화다

    이제 아지랑이가
    훌라 춤을 추면
    늙은 나도 가슴이 설레겠지

    아직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유한한 세월로 인해
    육신은 점점 노쇠하니

    몇 번의 봄을 더 볼 수 있을까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이면
    이대로 저 봄에 들어가서
    나도 꽃이라 하고 살고 싶다

    무한한 세월이라면
    영원토록 살고 싶지만
    머물러 주지 않는 세월이기에
    이 봄이 더욱더 애틋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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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7일

  • 가을비 연가


    유리창에 매달린 빗방울
    커피잔 속 추억 한 모금에
    옛 사랑 떠오르게 하고

    비 오는 날이면
    어깨 감싸 안고 걸었지
    그 빗속을

    오늘 이 가을비는
    옛 추억을
    옛 사랑을 되새기게 하는 비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
    뒤따라오는 아린 가슴
    그 가슴속 깊이 타오르는 그리움

    비는 눈물되고
    빗소리는 숨죽인 울음소리 되어
    아린 내 가슴 적시네

    이밤도 가정에 잔잔한 행복 누리시며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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