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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지금부터 20년 08월 18일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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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9일


  • 가을꽃

    차겁지만
    그렇게 차겁지는 않게

    뜨겁지만
    그렇게 또 뜨겁지도 않게,
    가을꽃들 피어난다
    먼길 가다가 외진곳 들국화,

    교정이나 단독주택 뜰귀의 살비아,
    바람 센 들판의 코스모스 등속
    식어가는 하늘가에 가을꽃들 피어난다.

    벌써 또 한 해가 기우는가,
    인생이 이우는가,
    풀잎들 메말라가는 창틈에
    차거운 바람 스미면서
    저무는 해 재촉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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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3일


  •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날이면
    난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하루를 시작하는 조용한
    아침이라도 좋고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이라도 좋다.

    날마다 당신 손에 들리어져
    당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끝을 느끼고 싶고

    날마다 당신 입술에 닿아
    내 작은 가슴 콩닥이고 싶다.

    차 한 모금이
    당신 몸으로 넘어갈 때마다

    당신의 가슴속을
    들여다보고 내가 얼마나
    차지하고 있나 엿보고도 싶다.

    당신이 나를 들고
    창가를 내다볼 때면

    난 당신의 복잡한
    머리를 식혀주고
    그윽한 향기를
    품어내어 잠시나마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악 같은 휴식을
    날마다 당신께 주고싶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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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4일





  •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 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당신의 품 속으로 스며드는 나인듯
    조심스레 떨어뜨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 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 잔 가득 차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다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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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9일

  • 가을차 한잔 드리고 싶어요

    이 가을엔
    당신에게

    가을차 한 잔을 드리고 싶어요
    햇살 잘드는 창가에서
    당신의 고운 미소를 바라보며

    빛이 고운 하늘 닮은 찻잔에
    가을 바람
    하얀 구름 띄워서

    빛 고운 가을잎 닮은 티 스푼으로
    당신의 고운 미소를 휘저어
    가을차를 드리고 싶어요

    눈이 부실만큼 고운
    당신의 환한 모습에
    가슴 뭉클하도록

    좋은 가을소식 전하며
    차암 좋다며
    밝게 웃는 당신 얼굴 안으로

    하얀 치아가 보이는
    그런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가을차 한 잔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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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6일


  • 아침에 눈을 뜨면

    내 곁에 있는 사람
    밥을 먹을 때도

    바라보고 있는 사람
    비가 오면 우산 속에

    같이 비를 피하는 사람
    슬플때나 괴로울 때도

    항상 내 곁에 있어 줄 사람
    담배를 피며 술잔을 기울릴 때도

    옆에서 빈잔에 술을 채워 줄 수 있는
    정겨운 사람

    나는 내곁에 같이 있어 줄 사람이 그립고
    나는 그의 곁에 같이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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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3일








  • 두 손을 잡아요
    마음도 잡아요

    헛발 디디면
    천길 벼랑에 떨어져요

    앞만 보세요
    허상에 취하지 마세요

    평생선 위에 그어진 사랑
    위태하지 않도록

    사랑의 중심을 잡아주세요
    긴팔 벌려

    여린 삶 중심에
    우뚝 서봐요

    흔들 거려도 위태해 보여도
    끝까지 가보려구요

    좁아도 길의 끝은
    파라다이스일테니까

    -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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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유민II 억지로 늘린다면
    서로 흠집 나고 곪아오히려 상처만 더 커 지리라

    그동안 서로는 사랑도 했고 다툼도 있었고
    그러면서 정이 깊이 들었다.
    사랑과 다툼의 추억 모두 잊자,
    버리자 함께 있을 때는 우리 몫이었지만
    떠난 사람은 그의 몫을 가져가겠지

    난 가끔 생각나겠지
    애타는 가슴도 있겠지
    그러나 이제 여기까지만 하자.
    그리고 세월을 믿자
    다 지나가리니
    미련 없이 버리고 비우자
    .
    나를 너에게서 부터 내려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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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2일








  • 내가 사랑하는 이는
    세상에 찌들어 힘들어 하지 않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이는
    만남에 있어 주저하지 않고
    이별에 있어 힘들어하지 않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이는
    항상 처음과 같은 사람이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이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이는
    아픔에 있어 담대하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이는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지키는 이가 되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이는
    웃음을 전달하는 사람이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이는
    참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이는
    좌절을 모르는 사람이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이는
    지혜로운 사람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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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30일

  • II유민II 사랑은 흐른다
    주면서도 더 주고 싶은 사랑

    주고도 아까울 것 없고
    유익 없이 주면서도 흐뭇하고
    받으면 천하를 얻은 듯
    기쁘고 행복한 것

    보면 또 보고 싶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헤어지면 생각이나 다시 보고픈
    마음에서 마음으로 흘러가는
    보석같이 진실한 사랑

    미움보다
    믿고 덮어 주는 것
    아름답게 핀 꽃잎은 떨어지지만
    사랑은 영원히
    함께 나누며 살 사랑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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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9일

  • II유민II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돈이든 물질이든 정보든 도움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내가 먼저 베풀어 그사람의 편이 되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류시화의 "사랑하라,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이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오마르 워싱턴의 시 "나는배웠다"를 보면,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이라는
    내용이 있다.

    실제로 우리는 타인으로 하여금
    억지로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도
    억지로 내 편으로 만들 수도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직 먼저
    그 사람의 편이 되어 주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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