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호수방송국 저녁 8시방송^^ 22년 07월 11일 20:08
2019년 04월 23일
2019년 04월 09일
2019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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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유민II 수고했어, 오늘도♡
세월은 쉬어가지 않는다..
다가가지 않아도
스쳐 지나가고
등을 떠밀지 않아도
성큼성큼 지나가는 세월
무엇에 그리 쫓기며 사는건지
왜 이리도 사는게 바쁜건지
돈을 많이 벌려는 것도
명예를 얻으려 하는것도 아닌데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
돌아 보면 남는것도
가진것도 별로 없는데
무얼 위해 이러 정신없이 사는건지
나도 문득 바라본 하늘은
왜 저리도 눈이 부신건지
가끔, 정말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고 하늘만 보고 싶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
어디를 향해 가느냐
지치지 않고 기분좋게 내속도에 맞추어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10:19 답글쓰기
2019년 04월 02일
2019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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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유민II 사월의
매서운 바람이 분다
불바람에 다 타버린 빈터의 처절함이
시린 어깨를 들썩이며
친구의 등 너머로 몰려든다
회색의 도시
아직도 겨울옷을 벗지 못한 군상들은
아직 목련꽃만 한, 맑은 촛불 하나 밝히지 못한
우둔함 때문일까
신랑 맞이 못한 오아시스 나라
그 처녀들의 몽매함 때문일까
재래시장 한쪽 좌판에 냉이를 펼친 노파의 가녀린 어깨에
피어난 또 다른 냉이의 푸석함이 오는 봄을 아리게 한다
봄
봄
가지마다 안간힘에 재롱잔치가 열리고
하얗게 서리맞은 땅마다
붉은 햇살이 피어오르고
얌전히 베일에 가려졌던
달래가
냉이들이
희뿌연
가랑이를 드러내며
아
바람이 나는 계절이다13:06 답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