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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손으로 쓰는 편지다 22년 08월 06일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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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5일

  • 길 잃은 철새

    유수같이 흐르는 세월 흐르고 흘러
    이마에는 주름살 계급장 하나둘 달으니
    머리 위에 흰 눈이 내리더라
    때 되면 변해가는 게 삶의 계절

    이제 봄날의 풋풋했던 청춘도
    여름날의 정열도 떠나버리고
    가을날에 서리 맞은 호박잎 까맣게 되어
    하얀 눈 맞으며 잊혀만 가련마는

    잎새 떨군 능수버들 서있는 강가
    겨울 칼바람에 가지는 흐느끼고
    길 잃은 물새 한 마리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갈 곳 몰라 이리저리 떠도는구나

    세월의 무상함 알려주는 듯
    붉게 물들이며 저무는 황혼길에
    까만 침묵의 계절이 찾아와 데려갈지라도
    서러워마소 이 또한 삶의 섭리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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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3일

  • 하나 더하기 하나

    내가 가진 것과
    당신이 가진 것을 더하면

    그것은 ''만남'' 입니다


    내가 가진 것에
    당신이 가진 것을 빼면

    그것은 ''그리움'' 인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과
    당신이 가진 것을 곱하면
    그것은 ''행복''이며

    내가 가진 것에
    당신이 가진 것을 나누면

    그것은 ''배려'' 입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과
    당신이 가진 것을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어도
    ''하나''라면

    그것은 바로 ''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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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2일

  • 바보...

    알면서도
    속상해할까 봐
    모른 척하는 바보

    속으로 울면서도
    가슴 아파할까 봐
    웃는 바보

    힘들면서도
    함께 힘들어할까 봐
    내색하지 않는 바보

    손해인 줄 알면서도
    사람을 잃을까 봐
    손해를 감수하는 바보

    소리치면 속이라도 후련할 텐데
    싸움이 날까 봐
    꾹꾹 참는 바보

    우린 그렇게
    바보인가 봅니다
    참고 또 참고
    그러다 곪아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터트리지 못하는 바보

    마음 착한 바보
    속으로 눈물 흘리는 바보
    그런 바보 옆에 또 다른 바보

    바보들이라
    늘 서로 토닥이고 위로하며
    미안해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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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0일

  • 추억 갈피 사이에서

    흐린 날 오후
    텅 빈 가슴에
    그대 이름 담아보니

    행복했던 기억 더듬어
    입가에 미소가 번져요

    촉촉한 빗방울처럼
    미열(微熱) 같은
    그리움 흔드는 보고픔이 머리 드니

    목울대 싸하게
    아련히 떠오르는 이름, 옛날이여

    마음 안,
    우울의 한 끝에서
    그대를 생각할 때마다

    추억 갈피 사이에
    사랑했던 기억만은
    지워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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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4일

  • ★지금이 참 좋다★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 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 짓는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흩어진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어서
    참 좋다.

    땀방울 방울방울
    이마에 맺혀도

    열심히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넘쳐서 참 좋다.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 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시간이 멈춘다 해도
    오늘이라는 성적표에

    부지런히 살았다는 표시로
    밤하늘 달님이
    친구가 되어주니 참 좋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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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5일

  • ♡바람 속의 여자♡

    저 하늘에 날리는 고독의 웃음
    해진 옷 빛깔만큼이나 시리다
    휘날리는 치마 속엔
    아직 잊지 못하는 그리움이
    구름이 되어 뭉개 뭉개 피어난다

    풀꽃보다 더 가냘픈 허리가
    바람 부는 방향 따리 휘청거려
    그럴 때마다 풀어진 머리가
    한 올 한 올 슬픔으로 나부낀다
    새털보다 더 가벼운 그녀는
    어느 날 검불이 되어 날아가는데

    아,
    세월의 그림자가 저리도 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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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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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7일

  • 사랑의 약속

    이 세상 끝날 때 까지
    내 마음에 두고 살아 가고픈
    단 하나 내 사랑 당신

    하늘처럼
    파아란 바다처럼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당신만을 생각하며
    당신만을 사랑하며
    살아 갈 것을 약속 합니다

    당신의 마음의 빛으로
    내 가슴 늘 환하게 하여
    예쁘고 고운 사랑 늘 전하렵니다

    함께 하는 행복한 사랑과
    장미꽃 보다 더 진한 향기로
    영원한 동행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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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4일

  • 잊어야 한다면

    그대와 꼭 헤어져야 한다면
    그대를 잊지는 않게 해주시고
    그대를 꼭 잊어야 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잊게 해 주세요

    내가 그대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허락받지 않고 사랑한 죄밖에 없으니
    가끔씩 가끔씩 그대가 보고플 때
    그리워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추억의 한 조각만이라도 끄집어내어
    혼자만이라도 울고 또 웃을 수 있게
    새털만큼 가벼운 흔적만이라도
    내 마음속에 남겨주시어요

    그대를 꼭 잊어야 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잊게 해주세요.
    한꺼번에 모든 것을 잊게 마시고
    천천히 천천히 잊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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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0일

  • 한 잔의 커피

    사랑 한 수 푼
    당신 주신 달란트
    저어 봅니다.

    시작 노트: 당신이 주신 수 푼 저어 봅니다.
    세상 강물이 바다가 되어 퍼져가는 사랑
    바다도 한 수 푼에 향기를 내는 당신의
    사랑이 전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세상 요동치는데, 그대의
    수 푼 어찌 잠잠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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