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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안부가 궁금한날 바람이 불어가는 쪽이 궁금하듯이 오늘은 새들이 날아가는 쪽이 궁금하다 새벽에 물떼새 한마리를 바라보았고 한참.. 22년 02월 19일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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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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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

  • ll애랑ll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 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 가을 / 김용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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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

  • ll애랑ll 코스모스 앞에서 / 정심 김덕성



    숨소리에도 꺾일 듯싶은

    가을바람에 휘어질 듯 날씬한 몸매

    자랑하듯 들어 내 보인다



    호젓한 언덕길 길섶

    서로 사각사각 사랑의 속삭임

    가을엔 코스모스 없이 못살아

    너무 좋아 하듯 흩날린다



    자연의 품에 포근히 안겨

    쉬어가는 구름 포근히 미소 지우고

    밤새우는 풀벌레 소리 들으며

    달과 사랑을 속삭인다



    길 떠나는 잎새들 속삭임에

    춤추듯이 흔들림으로 보답하며

    사랑으로 흠뻑 젖은 미(美)의 여인

    해맑은 그녀의 순정어린 눈빛

    순정의 여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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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것

    때론 옆에 있었다는 것도 잊을 만큼
    사소한 것들 속에서 마음 한 자락 기댈 수
    있을 만큼의 위로를 받는다.

    그것은 매일 똑같은
    일상의 움직임일 수도 있고
    누군가와 나누던
    잠깐의 인사일 수도 있다.

    그리고,
    계절의 변화속에 불어오는
    바람일 수도 있다.

    『 당신의 계절은 안녕하신가요 』中에서

    ♬힘찬월요일♬
    ☆━━━━━┓
    호ㅏ○ㅣ∈ㅣ┃
    ☆━━━*○*☆
    한주의 시작! 웃으면서
    행복하게 보내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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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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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애랑ll 아름다운 당신
    원태연

    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
    잘생긴 턱선과
    시원한 이마를 가진
    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많은 기억으로 상처 주시고
    그 터무니없이 많은 기억으로
    치료를 해주시는
    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그 이름 떠올리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이지만
    그 이름 떠들어댈 자격이 없는 몸이라
    눈물을 머금고
    그 사람 이름을
    아름다운 당신이라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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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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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애랑ll 코스모스 /하운 김남열

    목욕하듯 흘리는
    아침 이슬방울의 유혹이
    이토록 큰 시련이 될 줄이야

    아침에 호흡하는
    청순淸純한 숨결이
    이토록 큰 아픔을 줄 줄이야

    팔랑개비처럼
    빙글빙글 춤추는
    무희의 모습으로 보인 것이

    목까지 잘리며
    옷까지 하나하나 찢기며
    아이든, 어른이든 할 것 없이
    이토록 큰 수모를 줄 줄이야

    하지만 잔인한 표적이 되어도
    고통도 괴로움도 감내堪耐하고
    마음으로 보듬으며
    목 없는 처녀가 되어도

    바람 부는 신작로 길
    하루가 저물고 아침이 오면
    반드시 다시 부활하리라는
    새 하늘의 꿈을 꾸며 살았던
    영원의永遠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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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움이란

    아름다움이란 꽃이 어떤 모양으로
    피었는가가 아니다
    진짜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에게
    좋은 뜻을 보여 주고 그 뜻이
    상대의 마음속에서 더 좋은 뜻이 되어
    다시 돌아올 때 생기는 빛남이다

    -정채봉의 《그대의 뒷 모습》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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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6일

  • [오늘의 명언]

    누구나 마음속에 생각의 보석을 지니고 있다.
    다만 캐내지 않아 잠들어 있을 뿐이다.
    - 이어령 -


    [속담]
    ★ 돈주고 못살것은 지개(志槪)라 ★

    (지개 있는 사람은 절대로 재물에 팔리지
    않는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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