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안부가 궁금한날 바람이 불어가는 쪽이 궁금하듯이 오늘은 새들이 날아가는 쪽이 궁금하다 새벽에 물떼새 한마리를 바라보았고 한참.. 22년 02월 19일 08:35
2020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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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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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애랑ll 코스모스 /하운 김남열
목욕하듯 흘리는
아침 이슬방울의 유혹이
이토록 큰 시련이 될 줄이야
아침에 호흡하는
청순淸純한 숨결이
이토록 큰 아픔을 줄 줄이야
팔랑개비처럼
빙글빙글 춤추는
무희의 모습으로 보인 것이
목까지 잘리며
옷까지 하나하나 찢기며
아이든, 어른이든 할 것 없이
이토록 큰 수모를 줄 줄이야
하지만 잔인한 표적이 되어도
고통도 괴로움도 감내堪耐하고
마음으로 보듬으며
목 없는 처녀가 되어도
바람 부는 신작로 길
하루가 저물고 아침이 오면
반드시 다시 부활하리라는
새 하늘의 꿈을 꾸며 살았던
영원의永遠 생명체08:00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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