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여장부Q
8월한낮
밭두렁의
호박잎
축늘어져
있는데
사철맨발인
아내가
발바닥움츠려가며
김장밭을맨다
느티나무가지에
앉자애가타서
울어대는
청개구리
강물에담긴
산에서
시원스럽게
우는참매미
구경하던
파아란하늘도
하얀구름도
강물속에
들어가
나올생각을
하지않는다
8월한낮
밭두렁의
호박잎
축늘어져
있는데
사철맨발인
아내가
발바닥움츠려가며
김장밭을맨다
느티나무가지에
앉자애가타서
울어대는
청개구리
강물에담긴
산에서
시원스럽게
우는참매미
구경하던
파아란하늘도
하얀구름도
강물속에
들어가
나올생각을
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