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나에게 하는 위로 ●
수고 많았어
축하 축하해
역시 최고야
남들에겐
진심 담아 따뜻한 말을
수시로 하기도 하지
하지만 정작 자신에겐
왜 그거밖에 못했니
왜 그렇게 처리했니
왜 그렇게 못나고 바보 같니
왜 왜냐고 타박을 주곤 해
그래서 슬픈 우리들
스스로에게 인색하기만 해서
늘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건
늘 더 분발하라는 채찍일까
한번쯤
꽉 차지 못한 내 마음에
늘 수고하는 내 몸에
동동거리는 내 삶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은 어떨까
수고했다
사랑한다
파이팅 하자 내 인생이라고
의사들이 약 대신
'웃음'을 처방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오늘부터 하루에 세번 약을 복용하는 대신
48시간 동안 큰 소리로 웃으십시오"라고 말이다.
이 말을 "그런 바보 같은 소리가 어딨어?"라며
실없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웃음은 약의 효과를 네 배로 높여주는
효과를 갖고 있는 약이다. 그것도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안전한 약이라는
사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