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목련처럼
눈부시지 않네
오뉴월 장미같이
화려하지 않네
가슴 설레는 봄과
가슴 불타는 여름 지나
가슴 여미는
서늘한 바람결 속
세상의 어느 길모퉁이
가만가만 피어
말없이 말하고
없는 듯 그 자리에 있는 꽃
찬 서리와 이슬 머금고
더욱 자기다운 꽃
한철 다소곳이 살다 지고서도
그리운 여운은 남는
인생의 누님 같고
어머님 같은 꽃
┼─── ЙАРРЧ…Day ───┼ˇ-ˇ 06월 30일 12:43
08:44 답글쓰기
...쥬얼리님....。
우두둑 소리에 창문을 열어보니 시원한
빗줄기가 쏱아지는 주말 아침입니다..
빗소리는 언제 들어도 항상 편안함을 선물
해주는 것 같습니다..어느새 9월도 이제
마지막 주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이맘때쯤이면 가을축제들로
분주할 시기인데.그것마저도 누릴수 없다
는게 많이 아쉬운 주말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함께 하는
마음으로 한주동안 열심히 달려온만큼
피로감 날릴수 있는 그어느때보다 더 여유
있고 의미있는 시간으로 잘 보내시길 바래요.
커피향이 은은한 주말 아침입니다....。
08:00 답글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