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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데로... 시간의 흐름에 맡겨.... 20년 07월 26일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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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06일

  • ◆그리움의 간격 ◆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거리가 싫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도 저마다 오로지 혼자 가꾸어야 할
    자기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떨어져 있어서 빈 채로 있는 그 여백으로
    인해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 할 수 있게 한다.

    구속하듯 구속하지 않는 것 그것을 위해 서로
    그리울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일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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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상처 주지 않는
    그러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늘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그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바라볼 수는 있지만
    절대 간섭하거나 구속할 수 없는 거리

    그래서 서로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거리
    그리움의 간격이라 부르고 싶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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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30일

  • II다향II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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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다향II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무에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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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23일

  • II다향II  
    ♠가을 닮은 그대가 그립다♠

    -배월선-

    가을에는 조금 화낼 일이 있어도
    용서 쉬울 것 같아
    사방 둘러보아도 넉넉해지는 맘속에
    우리가 있기 때문이다

    가을 닮은 그대가, 맑은 그대가
    그리운 날의 오후, 아프게 물들어가는
    눈이 시리게 바라봄이
    휘어진 등골에도 이내 가을이란다

    높은 나뭇가지에서 겸손히 낙하하는
    가을잎이 슬며시 내게로 오면
    오래전 기억하던 소중한 낱말 다시
    떠올리며 적어두고 싶다

    가을에는 누구나 말갛게 익어가는
    법을 배우고 푸른 하늘 아래
    스스로 비우는 법을 배우고 어느새
    가을을 닮아가는 그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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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21일

  • II다향II  ♣마음은 가을빛에 머무르고♣

    -최영운-

    하루가 다르게
    들녁 논배미 나락 이삭이 통통해지고
    깨져서 듬성듬성한 슬레이트 지붕 나팔꽃
    애조 흐르는 듯하여
    숲은 갈수록 아리땁게 깊어만간다

    따갑고 찐득찐득한 습도
    갈바람에 뽀송뽀송해지고
    저 지난해 임과 은근한 소풍 길
    놀은 하늘 어디
    뭉게구름 뒤편인가
    솔개 날개 산너머 저쪽인가

    잡힐 듯 말 듯 가까이 오는 가을 문턱
    여물어 붉은 아름다운 빛깔이 되어간다
    가을빛에 물들어 가는 요염한 임
    질풍의 여물 속으로빨려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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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06일

  • 외로운 섬 하나

    최수월

    누구나 가슴에
    고독과 그리움이 흐르는
    외로운 섬하나 있겠지...

    그 섬엔
    풀, 바람, 햇살은 없지만
    순간에서 영원까지 사랑해도 좋을
    천년 같은 그리움이 있기에
    문득 그 사람이 그리운 것을...

    눈물샘 터진 것도 아닌데
    그섬에 서면 자꾸 눈물 나나
    그 눈물
    울고 싶어서 우는 게 아니라

    야상곡 흐르는 그 섬에선
    누구나 슬퍼서,슬퍼서
    나도 모르게 눈물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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