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님의 프로필

.......... 19년 09월 28일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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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9일

  • 순수강산1 겨울 나라=
    온 대지가 눈으로 하얗게 덮어있고
    새 한마리 날아올라 나무 꼭대기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 본다

    인적이 없는 산 속에는 사슴 한마리 뽀드득 뽀드득 눈 속에 빠져들고
    산속마을 창문에는 불들이 하나 둘 켜진다
    켜진 창문들 사이로 도란도란 정다운 얘기들이 흘러 나온다

    도시에는 내린 눈에
    염화제를 뿌려 질척되고
    곳곳에 미끄러지는 차들은 빵빵 댄다

    성난 목소리들 시끄러운 소음들
    시커멓게 된 거리에는 발걸음들만 분주하다

    같은 땅 겨울나라에
    하얀 마음 검은 마음
    하얀 나라 검은 나라
    딴 세상에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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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 유민 나에게 하는 위로 ●
    수고 많았어
    축하 축하해
    역시 최고야
    남들에겐
    진심 담아 따뜻한 말을
    수시로 하기도 하지
    하지만 정작 자신에겐
    왜 그거밖에 못했니
    왜 그렇게 처리했니
    왜 그렇게 못나고 바보 같니
    왜 왜냐고 타박을 주곤 해
    그래서 슬픈 우리들
    스스로에게 인색하기만 해서
    늘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건
    늘 더 분발하라는 채찍일까
    한번쯤
    꽉 차지 못한 내 마음에
    늘 수고하는 내 몸에
    동동거리는 내 삶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은 어떨까
    수고했다
    사랑한다
    파이팅 하자 내 인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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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6일

  • 순수강산1 만추-
    온갖 모양색들이 누렇게 비에 젖어 떨어지고
    허허벌판에 찬바람이 분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걸까
    빈 하늘에 쓸쓸함만 몰려들고
    왜 한 숨이 나오는 것일까

    이룬 것이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인가
    자유로운 것같지만 자유롭지 못한 업의 육신에
    갇힌 영혼들이 주어진 운명의 길을 간다

    불빛없는 어둠의 길을 가고
    화려한 꽃길을 가고
    끝없는 욕망의 붉은 길을 가고
    회색빛 메마른 길을 가고
    얼룩덜룩한 알 수 없는 길을 간다

    오색만색 물들인 그 길에
    비에 젖은 삶들이 힘없이 떨어지고
    묻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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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6일

  • 순수강산1 -가을날애-
    푸르른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끝이 없다
    풍성함으로 밀려오는 황금빛 들판은
    마음까지도 여유롭게 한다

    아련한 옛길에 코스모스 한들한들거리고
    꽃향기마저도 싱그럽다
    길가에 빨갛게 달린 능금들은 탐스럽게
    첫사랑 하이얀 얼굴 그녀의 빠알간 볼 같고
    짙은 그 눈빛은 그리움을 품은 채
    강물에 반짝거리며 말없이 흐른다

    가는 아쉬움에 몸을 흔드는 갈대들
    서로를 위로하듯이 하얀 손수건을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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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2일

  •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기적이란 없다고 믿고 사는 것과
    어디에나 기적이 존재한다고 믿고 사는 것,
    나는 후자의 삶을 선택하기로 했다

    - 앨버트 아인슈타인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과 믿는 사람에게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희망이란 없습니다
    그저 확률에 의한 게임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기적을 믿는 사람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모든 가능성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기적이라는 희망을 붙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적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오늘도 굿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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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28일

  • 순수강산1 -봄의 나라1-
    긴 밤을 내린 봄비가 여장을 푸는가
    푸 하고 뿜어낸 안개는 뿌옇고

    먼 고향 두고 온 그 세월이 너무나 깊어
    멍울진 빨간 가슴 속은 이슬 맺혀
    가없는 하늘가에 맺혀있구나

    겨울 지난 산귀퉁이 임 향한 붉은 동백꽃
    노처녀 가슴 저버린 듯 뚝뚝 떨어지고

    섬진 강나루 발그레한 봄 새악시
    가슴 설렌듯이 치마자락 나부낀다

    눈 뿌린 온 산 언덕 매화 하얀 세상 속으로
    선녀주 마신듯 취해만 가고

    하늘하늘 아롱아롱 몽롱한 꿈속 나라
    헤메이고 헤매여도 깨고 싶지가 않구나

    이 봄의 나라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은 하얀 영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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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24일

  • II유민II 마음을 비우는 연습 *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갖게되면
    얻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은
    어느듯 짧은 여운으로 자리잡습니다.

    또 다른 하나를 원하며 채워진 것보다
    더 많이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렇듯 욕심은 끝없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한 것을 모르고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갖고 있던 것을 잃은 뒤에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이미 늦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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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10일

  • 순수강산1 겨울산-
    차가운 침묵 속
    새 한마리 날지 않는다

    허공을 향한 나신의 목들은
    미동조차 없다

    처절한 울부짖음 땅속에 박고는
    소리내지 않는다

    휭하니 바람 하나 살아있는 듯
    움직이다 사라진다

    온 산은 모든 것을 묻은 채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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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06일

  • 꼬망님 그대는 모르실거야

    임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또 다른 새로운 생명을 주셨으니
    임이 나를 영원케 했으니 그대는 나에게 선물입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행복합니다
    그대와 언제나 항상 함께 있으면
    이것은 저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내 사랑 그대는 모르실거야
    모든 날이 지금 모든 것들이
    이것은 저 먼 밤하늘에서 비치는 별들과도 같습니다

    꼬망님 그대는 모르실거야
    하루하루가 늘 축복인 것을
    그대 멜로디는 언제 들어도 한결같이 감미롭습니다

    꼬망님 그대는 모르실거야
    함박눈 내려도 비가 내려도
    그대의 멜로딘 언제나 당신의 멜로딘 감미롭습니다

    雪峰 이주현 2019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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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달래꽃

    사랑의 기쁨을 선사하시니
    청산에 약산 진달래꽃이여
    너를 봄에 너 밖에 없는 나 진정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의 입술이련가
    연한 분홍빛 내 사랑
    산이 낮아도 또 높아도 무조건 변함없음으로 좋습니다

    분홍빛으로 눈빛을 홀리니
    산기슭에서 나를 꼬드기니
    살랑살랑 부는 가락에 음률에 엉덩이를 흔들어봅니다

    진달래꽃 사랑의 기쁨이여
    청산에 약산 진달래꽃이여
    환함으로 나에게 입맞춤하여주나니 하늘을 날아갑니다

    그대의 손짓이련가
    당신의 순정이련가
    분홍빛 진달래꽃 열렬함으로 사랑의 기쁨을 갈망합니다

    雪峰 이주현 2020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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