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유민
사랑하는 임이
오신다 기에
마음 문열어 놓고 기다립니다
바람타고 오실가
구름타고 오실가
먼 길 달려 오시는 임
가슴열어 살포시 맞이 합니다
사랑하는 임이
오신다 기에
설레임으로 맞이 합니다
뛰는 가슴 억제하고
긴 밤새워 기다립니다
찬 이슬 찬 바람을 가르며
새벽을 달려 오시는 임
기뻐 반겨 맞이 합니다
사랑하는 임이
오신다 기에
뜬 눈새워 기다립니다
방긋웃을 임의 미소
아름다운 자태을 그리며
가슴조려 기다립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임이기에
온 정성 다하여 맞이 하렴니다
II유민
그대는
장미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생긋 웃는 미소가
초롱초롱 빛나는 두 눈이
내 마음에 불을 붙여
활활 타오르게 합니다
그대는
백합보다 더 순결합니다
그대의 따뜻한 마음이
티 없이 맑은 모습이
내 가슴에 남아
파도치게 만듭니다
그대는
촛불처럼 타오르게 합니다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변함없는 마음을
내 가슴에 부어
사랑의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그대는
나의 영원한 사랑입니다
나의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고통도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