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뜨님의 프로필

사랑은, 서로를 들여다봄으로써 끝내 자신마저 들여다보는 일이다. -EnTe 02월 11일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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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20일

  • 순수강산1 -먼 훗날에-

    눈망울 초롱초롱한 소년이

    가보지도 못한 저 산 너머 세상이 있다길래
    언젠가는 가볼 것이라고

    만나보지도 못한 예쁜 소녀가 있다길래
    언젠가는 만나 사랑을 할 것이라고

    어느 사이도 모르게
    바람결에 실려온 세월

    먼 훗날이 언젠가
    하얀 귓밑머리에

    희미해져 버린 기약들은 의미조차도
    남겨두지 않고 가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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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6일

  • 누보 반가워요 앙뜨님 ^^
    찾느라 애썼어요 ^^;
    종종 찾아 올게요. 박대는 말아 주세요 ㅎ ㅎ ㅎ
    • 예쁜분이 플필 개방 하는건 흔치않은데
      글 올릴수있어 여간 다행스러운일이
      아닐수 없네요 ^^
      매일 매일이 행복으로 가득찬날 되시길 바래요♡ 02월 16일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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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누보님 반가워용~^^
      누보님이 자주 방송하시면 애안쓰셔도 됩니당~ㅋ>.<ㅋ
      매일매일 행복만땅 하세요~♡ 02월 17일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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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5일

  • II유민II 스치는 바람에도
    괜스레 파고드는 그리움을
    가슴이 느끼곤 합니다

    풀숲에 벌레소리에도
    나직이 속으로 당신 이름을
    부르곤 하늘의 별을 봅니다

    떨어져 있어도
    파도소리 들리듯
    당신의 음성이 귓전에
    끊이지 않는 메아리로 다가옵니다

    아마
    이 밤도 당신이 보고파
    파도에 노니는 새가 되어
    그 바닷가를 거닐고 있을 것입니다

    순간순간
    가슴이 부르는 소리를
    당신은 듣고 있나요

    가슴의 심어진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가슴 벅찬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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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3일

  • 글로리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앙뜨님 보고싶어서 한참 찿아 다녔네요
    수신거부라 쪽지가 안드가요 수신거부 풀어 주세요^^1
    • 글로리아님 방갑습니다~^^
      친추할께요~ㅎ 02월 14일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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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06일

  • 순수강산1 하얀 추상의 나래

    하얀 갈매기 가없는
    푸른 바다 위를 날고

    인생이란 돛단배에 몸을 실고
    삼킬듯한 시커먼 파도산맥을 넘는다

    무지개 능선을 타고
    푸른 언덕 온갖 꽃들이
    만발한 양탄자 위를 구르다

    새벽녁 무거운 육체를 팽개치고
    눈부신 문으로
    가벼워진 영혼은 하이얀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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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09일

  • 순수강산1 겨울 나라=
    온 대지가 눈으로 하얗게 덮어있고
    새 한마리 날아올라 나무 꼭대기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 본다

    인적이 없는 산 속에는 사슴 한마리 뽀드득 뽀드득 눈 속에 빠져들고
    산속마을 창문에는 불들이 하나 둘 켜진다
    켜진 창문들 사이로 도란도란 정다운 얘기들이 흘러 나온다

    도시에는 내린 눈에
    염화제를 뿌려 질척되고
    곳곳에 미끄러지는 차들은 빵빵 댄다

    성난 목소리들 시끄러운 소음들
    시커멓게 된 거리에는 발걸음들만 분주하다

    같은 땅 겨울나라에
    하얀 마음 검은 마음
    하얀 나라 검은 나라
    딴 세상에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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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6일

  • 순수강산1 만추-
    온갖 모양색들이 누렇게 비에 젖어 떨어지고
    허허벌판에 찬바람이 분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걸까
    빈 하늘에 쓸쓸함만 몰려들고
    왜 한 숨이 나오는 것일까

    이룬 것이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인가
    자유로운 것같지만 자유롭지 못한 업의 육신에
    갇힌 영혼들이 주어진 운명의 길을 간다

    불빛없는 어둠의 길을 가고
    화려한 꽃길을 가고
    끝없는 욕망의 붉은 길을 가고
    회색빛 메마른 길을 가고
    얼룩덜룩한 알 수 없는 길을 간다

    오색만색 물들인 그 길에
    비에 젖은 삶들이 힘없이 떨어지고
    묻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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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7일

  • ´```°³о,♡ 가을 하늘을 담으며 ♡,о³°``






    진향 김명숙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던
    여름날의 추억

    하나 둘 바람결에 흩어지고
    환하게 펼쳐진 하늘 바다에


    누구라도 시인이 되어
    그리움의 시를 쓴다.


    행과 연을 넘나드는
    그리움의 언어는
    파란 여백을 채우고


    맑고 파란 하늘이
    저 만큼 높은 곳에서 손짓한다.


    파란 하늘에 가을을 아름답게
    스케치할 수 있어 행복하다.


    맑은 파란 하늘이
    어쩌면 이리도
    순수한 너의 마음을 닮았는지


    살며시 눈을 감고
    너의 향취 너의 속삭임에
    흠뻑 취하고 싶다.



    ´```°³о,♡ 사랑 가득한 포근한 주말 되세요 ♡,о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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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0일

  • 순수강산1 -가을 어느 날의 약속-

    가을 소풍 끝머리에
    펼쳐진 황금 들판 다리 위에서 만난 백합 꽃 소녀
    눈부심에 온 몸이 사그라 들었다

    코스모스 황금 들판 하오 길에
    까까머리 소년은 늘 소녀를 기다리며 전봇대 마냥 서 있었다
    까르륵 까르륵 지나가는 소녀들의 웃음 소리들

    어느 가을 길에 까까머리 소년과 빠알간 볼 소녀가
    강물 깃털 휘날리는 갈대 숲길을 함께 걷고 있었다

    삼십 년의 세월이 흐르고 주름져 가는 얼굴에
    한 중년의 남자가 그 길에 서서 눈물을 흘린다

    빠알간 소녀의 볼이 떠 오르고 30년 후에 우리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날까요 그 소녀가 가버린 하늘가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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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6일

  • 순수강산1 -가을날애-
    푸르른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끝이 없다
    풍성함으로 밀려오는 황금빛 들판은
    마음까지도 여유롭게 한다

    아련한 옛길에 코스모스 한들한들거리고
    꽃향기마저도 싱그럽다
    길가에 빨갛게 달린 능금들은 탐스럽게
    첫사랑 하이얀 얼굴 그녀의 빠알간 볼 같고
    짙은 그 눈빛은 그리움을 품은 채
    강물에 반짝거리며 말없이 흐른다

    가는 아쉬움에 몸을 흔드는 갈대들
    서로를 위로하듯이 하얀 손수건을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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