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숙
오는 걸까
가는 걸까
왔다간 가고
갔다간 오는데
계절이 나를 찾아오는지
내가 추억을 부르는 건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언제 왔다가 언제 가는지
묻지 않기로 한다
내 안에 그리움이 차면 올 것이요
내 속에 슬픔이 줄어들면 갈 것이기에
만나도 반갑지 아니하고
떠나도 서운치 않을 때까지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묻지 않기로 한다
*´```°³о,♡ 시원한 밤 되세요 ♡,о³°``*
좋은사람과 대화나누고시픈데 21년 10월 26일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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