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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7일

  • 타잔오빠 - 예지의 눈 - 글/ 이정하


    눈은 뜨고 있었지만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

    에 해가 지기까지 내 시선에 담겼던 것들............무엇 하나 제대로

    기억해 낼 수가 없다. 건성으로 보고, 건성으로 지나쳤기 때문이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겉모습이다. 겉모습은 누구나 볼 수 있다.

    아직은 자신 없지만 껍데기가 아닌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기

    위해 애를 썼다. 나무를 보되 물관부나 뿌리까지, 바위를 보되 그

    것이 겪어 온 세월까지, 하늘을 보되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천둥 번개

    까지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기 위해. 그러나 그것도 그만 해야겠다.
    • 어떨 때는 혼란만 더 가져오게 되는 것을. 사람들의 얼굴을 보기가

      무서웠졌다 한 사람이 대체 몇 개씩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가. 03월 17일 23:37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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