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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1일

  • II유민II
    막차는 오지 않는다
    눈은 내려 길을 덮고
    청춘을 흘러보낸 간이역에서
    생의 건널목 삶의 이정표아래서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리

    가거라, 세월은
    누구에게나 흘러 가는 것
    전라선이나 호남선을 타고
    폭설을 뚫고 달려가던 완행열차
    애달파 기적을 울리는구나

    연밭에는 시든 연잎
    구멍난 연씨방에 파고들던 싸락눈
    볼이 불그스레 달아오른 누이야
    언 손 부벼대며 시린 발 동동구르며
    오지않는 누구를 기다리는가

    인생의 철교를 지나
    사랑의 터널을 지나
    열차는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데
    공허한 바람소리를 타고
    저토록 하얀 눈발은 내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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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7일

  • II유민II 멀어지는 그대 뒷모습이
    이별이라 생각지 않는다
    한 번도 보낸 적 없었기에

    하지만 왜 마음이 아프고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걸까
    들꽃 흐드러지면 오려나

    모자람이 많은
    내 사랑이 서툰 탓인가
    사랑은 자꾸만 영글어 가는데

    농익은 과일 떨어지듯
    그렇게 떠나간 사랑에
    지쳐가는 기다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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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4일

  • II유민II



    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풀이 풀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나무가 나무에게
    다치는 일이 없듯이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꽃의 얼굴이 다르다해서
    잘난 체 아니하듯...
    나무의 자리가 다르다해서
    다투지 아니하듯...
    삶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행동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니 사람이 다른 것을
    그저 다를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테지...
    사람이 꽃을 꺽으면 꽃내음이 나고
    사람이 풀을 뜯으면 풀내음이 나고
    사람이 나무를 베면
    나무내음이 나는데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
    사람내음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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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31일

  • ll유수ll님께서 행복음악풍경방송국에 가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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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30일

  • ll유수ll님께서 행복음악풍경방송국을 즐겨찾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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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9일

  • ll유수ll님께서 너울가지님을 스타CJ로 등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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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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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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