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님의 프로필

한마디
저장
600자 남음

2022년 05월 15일

  • II유민II 종일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곁에 아무도 없어
    말 걸 데가 없다

    그런데
    말이 없으니
    온갖 말이 다 들린다
    자연의 말

    산이 말하고
    구름이 말하고
    나무가 말을 건다

    말 없는 말이 진짜 말이다
    거짓이 되지 않는다
    말 있는 말은 거짓이 잘 된다

    말 없는 말은
    귀로 듣지 못한다
    눈으로 듣는다

    종일 산속에 앉아
    눈으로 산을 보지 않고
    산을 듣는다
    저장